[인터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습니다" 임청수 김포시체육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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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2대 김포시체육회 수장으로 연임에 성공한 임청수(63) 회장은 특유의 진솔함과 성실함, 추진력으로 이미 체육계 내외의 신망이 두터웠다.
연암축산대학을 나와 1980년 3월 김포에 첫발을 내딛은 이후 44년간 축산 경영인으로 또한 신실한 신앙인으로 살아온 삶이 선거 결과에도 그대로 나타났다.
임 회장은 "인구 70만 대도시를 준비하는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과 엘리트 체육 육성, 무엇보다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가 절실하다"며 종합스포츠타운 조기 착공, 김포시체육회관 건립, 학교 체육시설 개방, 가맹단체 지원 강화, 체육회 위탁관리 체육시설 확대, 직장운동경기부 전용연습장 확충 등을 현안으로 꼽았다.
생활체육인으로 테니스에 푹 빠졌다가 회원들의 성화에 테니스협회장을 맡은 게 인연이 되어 체육회 상임부회장을 거쳐 민선 1·2대 체육회장으로 다시금 김포시의 스포츠 재도약을 지휘하게 된 임청수 회장.
"8개의 큰 공약 말고도 다양한 개별공약들이 있다. 선거 때도 가능한 거, 해줄 수 없는 거를 명확히 구분해 약속했고 지금도 항상 공약사항을 체크한다. 가맹단체 회장도 했던 만큼 단체별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잘 안다. 공약은 가맹단체뿐만 아니라 내가 나에게 한 약속이기도 하기 때문에 부단히 노력해 지키려고 한다."
임 회장은 민선 1대 체육회장으로 기업과 기업인들의 후원을 이끌어내고 초중고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엘리트체육을 연계하는 지역기반 클럽 프로그램 G스포츠 활성화에 보람이 매우 컸다.
"김포에서 성공한 야구선수 출신 기업가에게 야구단 후원을 제안했더니 아주 기쁘게 받아주셨다. 스포츠에 대한 꿈과 추억이 되살아나고 가슴 뛰는 심장과 활력을 얻는 거다. 이런 선한 후원은 기업과 클럽 모두에게 이롭다. 또 교육청이 평가를 해보니 김포가 G스포츠를 정말 열심히 하고 잘했다. 그래서 김포가 신청하면 거의 다 받아줄 정도였다. 처음에는 두세 개 클럽 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8개 종목에 15개 클럽으로 늘었다. G스포츠 활성화에는 김포시의 든든한 지원도 큰 힘이 됐다."
임 회장은 "정치색 없이 순수하게 생활체육과 엘리트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는 체육회가 될 것"이라며 "임기 내내 항상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