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가람중, 특수·통합학급 친구와 함께하는 역통합 교육 ‘오픈 클래스룸’ 개최

김포한가람중학교이 14일 특수학급 학생과 통합학급 학생 15여 명을 대상으로 ‘오픈 클래스룸’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특수학급 학생들이 통합학급 친구들을 초대해 생크림과일 컵케이크를 함께 만드는 활동으로 역통합 교육의 하나로 기획됐다. 

특수학급 학생들은 사전에 컵케이크 만드는 방법을 익히고 프로그램 당일에는 직접 또래 교수 역할을 맡아 통합학급 학생들에게 컵케이크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행사에 참여한 통합학급 학생은 “저희 반에서는 특수학급 친구가 도움을 받는 경우가 더 많았는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특수학급 친구가 나를 가르쳐 주고 도와줬다. 서로 다른 역할을 경험해 보니 새로웠고 특수학급 친구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한 특수학급 학생은 “우리 교실에 원반 친구들을 초대하는 것이 너무 설레고 기대됐다. 우리는 선생님과 함께 컵케이크를 미리 만들어 보았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더 자신 있게 가르쳐줄 수 있었다. 나도 친구들에게 무언가를 알려주고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뿌듯했다”고 했다.

박경희 교장은 “2학기에도 장애 학생들과 비장애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