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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초긴장... 잠룡들, 잼버리 대원들에 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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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의 북상을 앞두고 전국이 초긴장이다. 9일 오후 김포시 사우동 거리에 사람들이 사라지고 현수막은 서로의 몸을 묶었다. <사진=최구길 기자>  

 

 

태풍 카눈이 한반도 전역을 강타할 예정인 가운데 전국이 비상이다. 수도권 단체장들은 태풍을 피해 경기, 인천, 서울로 입소한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을 환대하고 숙소와 식사 상태 등을 살폈다. 


태풍 카눈은 9일 오후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290㎞ 부근 해상에 있으며 강도 ‘강’(최대풍속 35m/s)을 유지하며 3㎞/h 속도로 느리게 북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9일 밤부터 11일 오전까지 수도권에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포시는 8일 시청 본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11일까지 집중호우에 대처하기로 하고 긴급 점검 회의를 가졌다. 이날 각 부서에서 중점 추진 해야 할 사항을 재확인했으며 엄진섭 부시장은 “기상청에서 이번 태풍이 매우 강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부서가 빈틈없이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경기, 인천, 서울 수도권 단체장 3인방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일제히 대응태세를 점검하며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태풍 카눈에 대한 선제적인 대비 태세와 행정력 집중을 지시했고 경기도는 9일 오후 김 지사 명의의 특별 지시사항 공문을 도청과 시군 등에 전파했다.


특별 지시사항은 ▲단체장과 부단체장 중심으로 상황관리체계 강화 ▲산사태‧급경사지, 반지하주택, 지하차도, 지하 주차장, 하천변 산책로 등 집중호우로 인한 붕괴‧침수 우려 지역뿐만 아니라 해안가 어선‧선박,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 비닐하우스, 옥외광고물 등 분야별 태풍 북상 이전 철저한 확인 점검 ▲위험 요소에 대한 경찰‧소방과 공조로 사전 통제‧대피를 적극 시행하고, 민간 단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동시 발생 가능한 위험 상황에 대비 등이다.


도는 이날 오후 1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재난 관련 부서 공무원 등 총 1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태풍 이동 경로를 고려해 10일 새벽쯤 비상 3단계로 격상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날 실국장회의에서 “태풍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다”라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책을 당부드린다. 우리가 갖고 있는 역량을 집중해서 도민들의 생명‧안전‧재산에 피해 없도록 예방하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같은 날 오후 인천 중구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피해 예방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인천시를 비롯해 옹진군, 중구,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행양수산청 등이 함께 나섰다.


인천시는 앞서 지난 8일 태풍 북상에 따른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현재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연안여객터미널에 정박해 있던 9개 항로 17척(5개 선사)이 아라뱃길 경인운하, 삼목항으로 피항해 태풍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여객선 등 선박은 물론 시설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며 “지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재해우려지역과 사업장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하루 앞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대비 태세 점검과 25개 자치구청장 영상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오 시장은 도로시설물을 비롯한 가로수, 공사장 시설물 안전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 시장은 "카눈의 영향권에 드는 이틀 동안 강풍 피해 대비, 비상시 동행 파트너, 돌봄 공무원 등을 통한 즉각적인 구호활동이 가능하도록 준비해달라"며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빠져나갈 때까지 철저한 근무 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풍을 피해 수도권으로 분산 이동된 새만금 퇴영 대원들에 대한 단체장들의 격려 방문도 줄을 이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9일 경기도소방학교와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 경기아트센터를 찾아 참가자들을 환영하고 격려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지친 기색 없이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소방훈련과 전통 공연 등 경기도가 마련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같은 날 벨기에 등 잼버리 참가자들이 입소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를 찾아 기숙사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의료진 등을 격려했다. 


하루 앞서 오세훈 시장은 서울에 도착한 대원들의 숙소 점검을 위해 홍익대학교를 방문하고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센터에 입소한 잼버리 대원을 만나 "서울에서 지내는 동안 불편함이 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9일 잼버리 대원들의 숙소를 방문해 "잼버리 대원들은 고양시를 찾아온 손님이다. 정성껏 지원하겠다"며 "세계 각국에서 고양시를 찾아 온 청소년들이 한국에서의 시간을 좋은 기억으로 마무리하도록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돕겠다"고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도 같은 날 관내 교육기관의 기숙사를 찾아 찾아 잼버리 대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시설 점검에 나섰다. 조 시장은 잼버리 대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면서 "부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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