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신연합, "인천시안 제출 환영... 김포시와 뜻 모아 예타면제 승인 얻어야"

검단신도시연합이 "서울5호선 인천시안 제출을 환영한다"며 "(이제는) 기재부를 상대로 예타면제 승인을 얻기 위해 김포시와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검신연합은 성명을 내고 "검신연합은 인천시가 제출한 노선의 지지 여부와는 별개로 인천시가 검단 주민들의 교통 개선을 위해 최적의 안을 도출한 그 추진력과 용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인천시장과 서구청장이 검단 주민들이 느끼는 교통의 불편함에 대한 호소를 늘 경청함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시가 대광위의 결정을 수용하는 것을 환영한다. 그간 5호선 연장 안을 두고 지자체간 회의가 수차례 있었고 원만한 합의를 기대했지만 첨예한 대립만이 반복되어 왔으며 합치가 어렵다는 발표가 있을 때마다 검단 주민들의 갈망은 한숨으로 한숨은 절망으로 변했다"며 "이 같은 때에 인천시의 대광위 결정 수용 동의서 제출은 그야말로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갈등은 각 지자체별 내부적 합의 단계였다면 확정된 노선안이 제출된 현시점부터는 다음 단계를 위해 웅비해야 한다. 노선안이 확정된 후의 갈등은 비생산적인 소모전이며 시간 지체만을 야기할 뿐"이라며 "예타면제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의 기간을 1년 이상 단축시켜줌과 동시에 교통이 열악한 서부권 주민들의 교통개선 및 삶의 질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따라서 인천시는 기재부를 상대로 예타면제 승인을 얻기 위해 김포시와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하며 검단이 지속 가능한 미래지향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아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루 앞서 김포검단시민연대와 김포원도심총연합회도 각각 인천시의 노선안 제출을 환영하는 성명을 내고 대광위의 신속한 노선 결정을 촉구했다.

최구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