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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101, 102, 103역 이름 공모... 2025년 5월 개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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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군 온라인 선호도 조사, 심의 등 거쳐 내년 최종 결정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도시철도건설본부는 2025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에 신설되는 3개 역의 역명을 제정하기 위해 9월 11일부터 한 달간 역명 추천을 받는다고 밝혔다.


계양역부터 검단신도시를 잇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은 총 길이 6.825㎞로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7277억 원이 투입되는 공사다. 현재 공정률은 75%다.


이번에 신설되는 정거장은 3개소로 각각 ▲101정거장(서구 원당동 1017번지 일원) ▲102정거장(서구 원당동 636-15번지 일원) ▲103정거장(서구 불로동 608-16번지 일원)이다.


역명은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지명이나 행정구역 명칭, 역에서 인접한 대표적인 공공기관이나 시설 명칭 등 시민들이 알기 쉽고 부르기 쉬운 명칭으로 제정된다. 추천받은 역명을 대상으로 정거장별 3개에서 5개 정도 후보군을 정리해 온라인 선호도 조사, 역명심의위원회 심의, 행정예고, 역명 결정 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2월경 확정할 예정이다.


역명 추천은 의견수렴 기간인 9월 1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에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누리집 또는 도시철도건설본부 총무예산팀(032-451-2736)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표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시민, 단체 등 각계각층의 폭넓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이 만족하는 역명을 조기에 제정하고 시민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역의 이름을 짓는 의미 있는 일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검단연장선 개통을 20 여 개월 앞두고 벌써부터 출퇴근 교통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검암지구 아파트 입주와 함께 가뜩이나 인천국제공항철도 계양역이 붐비는 상황에서 2025년 상반기 인천 1호선이 개통하면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더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을 빚을 거라는 걱정이다.

 

검단지역의 한 주민은 "서울5호선 갈등이 극심했는데 지금은 이거다 저거다 가릴 상황이 아니다. 인천 1호선 개통이 내후년인데 5호선 개통이 늦어지면 늦어질 수록 계양역 상황이 아주 안 좋을 것"이라며 "5호선 노선을 빠르게 결정하고 예타 면제도 하고 신속한 착공과 개통이 안 되면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부든 두고두고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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