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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일 차량 화재 진압한 김포소방서 우민철 소방교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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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소방서 우민철 소방교(사진 중앙 흰색 반바지).JPG


비번일 차량 화재 진압한 김포소방서 우민철 소방교 귀감


“그래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인가 봅니다. 교통사고 현장을 마주치는 순간 저는 당연히 행동으로 옮겼지만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대응에 너무나 감동을 받았습니다”


9월 22일 오후 3시 38분경 김포소방서 우민철 소방교가 고양시 한 도로를 지나가던 순간 차량 단독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를 무사히 끝마치고 한 말이다.


우 소방교는 아내와 3살짜리 아들과 함께 차로 이동하던 중 단독 사고로 인해 화재가 난 차량을 발견했다.


사고를 목격한 순간 아내에게 119신고를 부탁하고 우 소방교는 망설임 없이 차량용 소화기를 들고 화재를 진압했다. 


진압 후 사고 차량 운전자를 안심시키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으며 화재 현장에 많은 시민들이 차량용 소화기를 이용해 진압에 적극 동참했다. 


우 소방교와 시민들의 발 빠른 대처에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고 차량 화재는 순식간에 진압됐으며 주변 목격자들의 걱정 어린 한숨은 금세 안도로 바뀌었다. 


마지막까지 현장에 남아있던 우 소방교는 상황실 상황전파 및 현장에 도착한 관할 소방·경찰에게 인계 후 자리를 떠났다.


우 소방교가 비번 날 화재를 진압한 것이 처음이 아니다. 올 초 1월 7일 순천에서 여수 방향 전용도로에서 트레일러 화재를 목격하고 차량용 소화기를 이용해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있다.


우 소방교는 "임용 후부터 지금까지 항상 차량용 소화기를 차량에 여러 대 구비하고 있는데 그 덕에 갑작스러운 사고에도 잘 대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많은 시민들이 모두의 안전을 위해 차량용 소화기 비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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