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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식, “광릉수목원 인근에 의정부 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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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소각장 광릉수목원.png


산림청 국감에서 의정부시 소각장 이전 추진 질타


국회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ㆍ가평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16일 포천시 소흘읍 국립광릉수목원에서 열린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의정부시 소각장 이전은 전면 백지화돼야 하고 산림청 차원에서 의정부시 소각장 이전에 대해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의정부시는 장암동에 있는 생활폐기물 소각장을 광릉수목원과 불과 5.6km 거리인 자일동으로 이전ㆍ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최춘식 의원은 의정부시 소각장 이전 문제를 국정감사 핵심 쟁점으로 다루기 위해 산림청 국정감사가 광릉수목원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했다.


최 의원은산림청 국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지우현 의정부시 생태도시사업소장에게 “소각장이 광릉수목원에 미치는 영향을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 것이냐”며 “광릉수목원에 영향이 없는 후보지를 찾아야 한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지우현 소장은 “(소각장과 광릉수목원 간의 거리가) 5km 정도 범위에 있다. 영향이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 의원은 남성현 산림청장에게 “의정부시 소각장 이전 문제에 대해 산림청 차원에서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산림청에서도 이 문제를 의정부시와 논쟁을 벌일 것은 벌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최 의원은 “포천시에 있는 우리 시민들은 의정부시 소각장 이전을 인정 못한다. 백지화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성현 청장은 “내년도 연구 계획에 광릉숲에 미치는 대기질 영향에 관한 예측 분석 과제를 가지고 있고 연구 결과에 따라서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지난 2월 20일 열린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도 남성현 청장에게 의정부 소각장 이전 문제에 대해 산림청 차원에서 적극 대응할 것을 촉구하고 소각장이 광릉숲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조사ㆍ연구하도록 질의했다. 


이에 따라 광릉수목원은 내년에 ‘소각장에 따른 광릉숲 영향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 의원은 “포천시민이 반대하고 광릉수목원에도 악영향을 미칠 의정부시 소각장 이전을 강력 반대한다”며 “향후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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