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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ㆍ휴일 진료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정상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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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강현 김포시의회 의원이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김포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과 운영 후 얼마 되지 않아 어린이들이 휴일과 야간에 병원을 방문했지만 진료를 받지 못했다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집행부와 해당 의료기관에 협조를 구했다.


다음은 오 의원의 5분자유발언 전문.


김포시 어린이와의 약속,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정상화를 촉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김인수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오강현 부의장입니다.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최근‘소아과 오픈런(openrun)’이라는 용어가 자주 회자되고 있습니다. 오픈런(openrun)이란 백화점 등이 개점하자마자 고객들이 매장으로 질주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최근에는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서‘소아과 오픈런(openrun)’이라는 용어로 변형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지난 222회 임시회에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였고, 동시에‘달빛어린이병원 운영 필요성’에 대한 5분 발언을 하였습니다. 아동친화도시 조성 조례에는 ▲아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아동의 건강증진을 도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포시는 올해 5월 달빛어린이병원 3곳을 지정해 6월 12일부터 야간‧휴일에도 어린이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지난 6월 5일 일요서울 보도에 따르면 기초 지자체에서 달빛어린이병원 3개소 운영은 전국 최초의 일입니다.


이런 결실은 김포시 보건소의 노력이 컸기 때문입니다. 김포시 보건소는 관내 병원과 의원을 방문, 면담하여 최종적으로 3곳이 지정될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김포시를 포함해 경기서부권 인접지역 ‘30만 아동’이 야간과 휴일에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김포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운영 후 얼마 되지 않아 어린이들이 휴일과 야간에 병원을 방문했지만 진료를 받지 못했다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 의원이 김포시 보건소에 확인한 결과, 당초 계획과 달리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사유야 어떻든 결과적으로 어린이의 건강을 지켜주겠다던 약속은 시작과 함께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50만 대도시인 김포시에는 상급종합병원이 없고, 소아진료가 가능한 응급실 또한 없어, 아동이 야간 또는 휴일에 아플 경우, 진료를 받을 수 없습니다.


아이가 아픈데 진료를 받을 수 없거나, 타 지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한 부모의 마음은 무너집니다. 김포시와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3곳의 의료기관에 간곡히 촉구를 드립니다. 어린이들과의 약속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본 의원은 동료의원과 함께 해당 병원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열고 또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과도 만나 간담회를 열면서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보완할 필요가 있어 조례 발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포시와 같이 상급종합병원과 소아 진료 응급실이 없는 인천광역시 중구의 경우, 의회에서 「인천광역시 중구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지원 조례」를 제정하였습니다. 또한 집행부는 달빛어린이병원에 예산 2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특히 어린이가 많은 우리 김포시에 꼭 필요한 병원이기에 제229회 정례회에서 어린이들의 야간‧휴일 진료가 가능하도록 「김포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부디 의회의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김포시에 있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이 정상화되고 어린이들이 아플 때 김포 관내에서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집행부와 의료기관의 많은 협조와 당부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님들과 시민들께서 야간과 휴일에 김포시 어린이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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