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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변동 풍년마을 입대회, "아파트 옆 맨발걷기길 조성 취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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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 북변동 풍년마을 삼성아파트~사우제1어린이공원 맨발걷기길 조성 추진에 주민들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최근 만병통치약처럼 맨발 걷기가 유행을 타면서 전국적으로 걷기길을 조성하는 가운데 주거지와 가까울 경우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0일 풍년마을 삼성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회장 명의로 "북변동 807번지 완충녹지 맨발걷기길 조성사업 취소 요청의 건" 공문을 김포시청 공원관리과장에게 보냈다.


입대회는 "북변동 완충녹지 맨발걷기길 조성 사업은 풍년마을 삼성아파트 주민의 주거환경권이 무시된 채 추진된 사업으로 주민의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아파트 바로 옆에 붙어 있는 해당 녹지가 현재도 이른 시간부터 맨발걷기 운동을 하는 인근 주민들의 소음으로 입주민의 피해와 강성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입대회는 또 "맨발걷기길 조성으로 수목 뿌리 제거작업이 이뤄지면 방풍림의 효과를 반감시키며 향후 안전사고의 우려도 발생될 수 있다"고도 했다.


무엇보다 "주민 피해가 예상되는 사업을 사전에 의견 청취 절차도 없이 진행하는 것은 김포시에서 아파트 주거권을 무시한 처사"라며 "맨발걷기길 조성이 필요하다면 장른 내 또는 주거지역을 벗어난 야산 등지에 조성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취소를 요청했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 23일 보도자료에서 북변동에 있는 완충녹지를 정비해 맨발걷기길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북변동 삼성아파트에서 사우제1어린이공원까지 북변 완충녹지 2, 3호(북변동 803, 807번지)로 약 680m다. 

 

도로와 아파트 사이 소나무 완충녹지로 나무가 무성해 평상시에도 일부 시민들이 걷기 길로 이용하고 있다.    


김포시는 기존 이용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완충녹지 내 고사목 및 위험 그루터기를 제거하고 위험하게 노출된 뿌리 주변으로 마사토를 뿌려 평탄화하는 작업을 11월 중순까지 마칠 계획이다.


또 일부 단절된 보행로를 연결하기 위해 돌계단 및 야자매트 등을 설치해 편리하게 맨발걷기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 동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포시청 공원관리과 관계자는 "일부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 (새로 길을 내거나 넓히는 게 아니라) 기존에 이용하시는 분들의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서 그루터기를 좀 치우고 흙을 평탄화 하는 정도"라며 "나무나 뿌리를 자르거나 그런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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