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고촌 향산중 30학급 규모로 2027년 신축 이전... "학생 배치 여건 크게 개선, 과밀학급 해소 기대"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은 지난 1일 개최된 제6차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에서 김포 향산지구 내 '향산중학교 신설대체이전’ 안건이 ‘적정’으로 승인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향산중 신설대체이전’은 2020년 9월 개교한 향산초중통합운영학교의 향산중학교를 신설 대체 이전하는 것으로 일반 27학급, 특수 3학급 총 30학급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며 이전 시기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촌읍은 서울과 매우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지속적인 공동주택 개발사업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시설 확충이 절실한 곳으로 이번 향산중학교 신설대체이전 심사 통과로 학군 내 과밀을 해소하는 동시에 중학생 배치 여건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향산초중의 경우 향후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성에 따른 학생 증가를 감안해 중학교 분리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향산지구 공동주택입주에 따른 적기 학생 배치를 위해 초중 통합학교를 설립했지만 개교 후 고촌지역 내 지속적인 학령인구 증가로 과밀현상이 심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교육시설 확보를 위해 분리 이전 시기를 앞당겨 2023년 5월 ‘제1회 학교설립계획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향산중 분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그 결과 6개월 후인 올해 11월 1일자로 향산중학교 신설대체이전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김영리 교육장은 "고촌중학군 내 교육공동체가 원하는 향산중학교 신설대체 이전 사업이 투자심사를 통과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과밀 해소를 위해 향산중 신설대체이전 사업이 투자심사를 통과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교육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최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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