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시장, “권한 보다 도시 발전이 중요, 지금이 김포의 기회”

김병수 김포시장이 7일 저녁 7시 30분 ‘테마가 있는 소통광장’에 앞서 권한보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 우선이고 지금이 김포의 기회라는 뜻을 밝혔다. 

서울로 편입 되면 일반시에서 행정구청으로 권한이 축소되고 시장이 구청장이 된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 대전제라는 점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김 시장은 김포시청 홍보담당관실을 통해 "지금은 오직 김포시민 만을 보고 김포시의 발전을 위해 뛰어야 할 때"라며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누가 시장이든 그건 중요치 않다. 건물이 올라가고 도로가 만들어지고 도시가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지 권한이 무엇이 중요한가"라고 했다.

또한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권한을 내려놓고 김포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김포시의 발전을 위해 뛰어야 한다"며 "지금이 김포의 기회"라고 했다.

김 시장의 이날 발언은 같은 날 홍철호 국민의힘 김포시을 당협위원장이 유시티 프로젝트 특위에서 한 발언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홍 위원장은 특위에서 "대한민국의 위기는 계층·지역·세대 등등 갈등과 인구 절벽"이라며 "인구 절벽을 해결해 줄 젊은 가정들이 수도권에 살고 있고 그들은 교통·교육 자아실현의 방법 등을 두고 고통받고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눈물을 흘릴 때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정치가 아니라 눈물을 함께 흘려주는 것이 정치다. 그들의 자존심을 응원하는 것이 정치"라며 "지금 이 순간 공무원이 운전하는 관용차에 앉아 있는 고관대작들은 절대 못 느끼는 청년 가정의 삶"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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