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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96%,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주민투표법 제정 찬성... 정부, 적극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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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및 주민투표 실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경기도의회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 96%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며 “그만큼 경기북부 특자도에 대한 경기도민의 열망이 뜨겁고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오 부지사는 “최근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어렵지 않겠냐는 세간의 우려를 일거에 불식시키는 결과”라며 “이 같은 결과는 그간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오랜 기간 준비해 온 결과다. 경기북부 지역 특성에 맞는 비전을 수립하고 도민의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고 자평했다.


오 부지사는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특자도가 대한민국 경제와 지역발전에 미치는 효과를 충분히 설명했다.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주민투표 실시의 타당성은 이미 충분히 입증됐다”며 “그러나 어제 행정안전부 장관께서 투표 비용을 이유로 경기도의 주민투표 추진에 찬물을 끼얹는 언급을 하셨다. 이는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를 바라는 경기도민의 열망을 좌절시키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포시 서울 편입은 장점을 강조하며 긍정적으로 보는 반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부정적으로 보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행태를 지적한 것이다.     


오 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하는 것은 우리 경기도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경기북부와 대한민국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한 것”이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경제, 사회적 파급 효과는 경기북부를 넘어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동반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 부지사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성장동력 상실의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경기북부는 우수한 인적자원, 산업역량, 잘 보전된 생태환경 등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통해 신성장동력이자 게임체인저로서 이를 극복해낼 준비가 되어 있다”며 “경기도의 목표는 명확하다. 정부가 지향하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을 실현하고 누구나 어느 지역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진정한 균형발전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오 부지사는 “이번 주민투표 결의안 통과는 또 하나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경기도는 주민투표 준비를 착실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중앙정부에서도 이런 경기도민과 경기도의회의 결집 된 의지를 고려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및 주민투표가 실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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