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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JTBC 서울 편입 관련 보도는 편파·오보"... 언론중재위 정정보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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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측 인터뷰만 보도, 찬성 의견 배제


김포시는 김포시 서울 편입과 관련 JTBC가 편파 및 허위보도를 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고 14일 밝혔다. 


JTBC가 지난 7일 ‘테마가 있는 소통광장’을 취재하면서 서울시 편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소속의 시민을 설명회 시작 전에 인터뷰 한 후 서울시 편입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기자의 주관을 담아 보도해 마치 김포시민들이 서울시 편입에 대해 잘 모르고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것처럼 보도했다는 게 김포시의 설명이다.


김포시청 홍보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날 참석한 시민들 중 서울시 편입에 찬성 의견을 가진 시민이 대다수였음에도 보도에서 배제한 점에서 의도적 편파로 판단된다"며 "뉴스가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객관성과 중립성을 잃은 채 중대한 사안을 다루는 공론의 장에서 여론을 조장하고 시민들을 혼란에 빠뜨려 서울시 편입에 찬성하는 시민의 입장까지 무시했다"고 언론 중재 신청 취지를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2시간이 넘게 진행됐다. JTBC는 설명회가 시작하기 전부터 생방송 연결 보도를 시작했으며 시작한지 3-40분여 만에 현장을 떠났다. 


2시간 가까이 현장취재를 한 다른 수 많은 매체들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보도를 한 것에 반해 JTBC는 행사 초반만 취재하고 전체 분위기인 것처럼 보도했다는 것이 김포시의 주장이다.


또한 "앵커와 기자의 멘트에 부정적 어조가 담겨 서울시 편입에 대한 반대입장을 간접적으로 전하는 것으로 비추어졌다"며 "특히 김포시는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김병수 시장 인터뷰로 갑자기 시작된 이슈’라는 기자의 보도는 심각한 오보"라고 강조했다.  


김포시청 홍보담당관실 관계자는 "김포시 서울 편입은 기자의 발언처럼 ‘김병수 시장 인터뷰로 갑자기 시작된 이슈’가 아니라 경기도 분도 절차에 의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고 서울시에 제안 및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왔던 사안"이라며 "경기도는 김포시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시민설명회를 열었으나 시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고 설명회장에서 시민들은 서울로 편입할 것을 열렬하게 주장한 바 있다. 경기도는 분도와 관련해 김포시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겠다며 행안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요구할 때 김포를 제외하고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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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의도치 않게 최근 정치적 이슈와 연결이 되었지만 이는 김포시 의지와는 무관한 사안이다. 경기도 분도 추진 속도를 높이자 김포시도 빠르게 결정을 했어야 했고 앞으로도 김포시는 총선 및 정치적 이슈와 무관하게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시민과 소통해 가며 결정할 것”이라며 “JTBC가 김포시 서울편입에 반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 정정당당하게 사설이나 논평으로 의견을 밝히면 될 일이다. 시민과의 소통의 장에 와서 왜곡과 잘못된 보도로 시민 소통을 방해 하는 것은 스스로 정론 매체임을 부정하는 행위다. 앞으로도 김포시 서울편입에 대한 가짜뉴스와 편파보도가 발견되는 즉시 엄중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시민들은 김병수 시장의 김포시 서울 편입 관련 설명 직후 올라온 해당 JTBC기사를 보고 편파성에 현장에서 큰소리로 기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 시민은 “김포시 서울편입을 오랫동안 염원해 온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식으로 보도되어 어이가 없다. 김포시민에 가장 피해를 주는 것은 바로 이런식의 잘못된 보도”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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