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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민 68%, “서울편입 찬성”... 반대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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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기도 발표 김포시민 155명 응답과 정반대 결과 나와


김포 서울편입에 대한 김포시민의 찬성 여론이 2배 이상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가 서울특별시 편입과 관련해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김포시민의 68%가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가 진행했던 여론조사에서 김포시민 61.9%(표본 155명)가 서울편입을 반대한다고 집계됐던 것과 정반대의 결과다.


경기도가 김포시민도 반대가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자 김포시가 긴급 조사에 나서 찬성 여론이 높다는 정반대의 결과를 얻은 것이다.


다만 경기도는 무선 70% 유선 30% 비율로, 김포시는 유선 100%로 조사한 차이가 있다.


또한 경기도 조사가 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3,004명의 응답을 받은 것이어서 극히 적은 수의 김포시민 응답 샘플로 실제 시민들의 여론을 확인할 수 있었겠나라는 의구심들이 있었다.


유선 ARS 전화 여론조사이지만 김포시가 시민 1,010명을 조사한 결과가 더 정확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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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민들의 찬성 여론이 더 높다는 조사결과를 받은 김포시는 한시름을 놓게 됐다. 만약 경기도의 발표대로 반대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올 경우 서울 편입을 추진할 명분이 사라지고 그 후폭풍으로 감당 불가능한 책임론에 휩싸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포시 의뢰로 여론조사 (주)이너텍시스템즈가 김포 시민 1,010명을 대상으로 서울편입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가 17일 나왔다. 서울시 편입 찬성 여부 질문에 서울시 편입 찬성은 68%, 반대는 29.7%, 잘모른다는 2.3%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찬성하지 않는다면 김포시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경기남도 중 어디에 속하면 좋겠냐고 묻는 질문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42.1%, 경기남도가 33.8%, 잘모르겠다가 24.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김포시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주)이너텍시스템즈가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김포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김포시민 1,010명(유선RDD 100%)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시스템에 의한 전화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3.1%p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2일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김포시 거주자 10명 중 6명이 서울 편입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에서 오히려 김포시 거주자 10명 중 6.8명이 서울 편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청과 김병수 시장의 직간접적 소통으로 시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접하여 이해도가 높아지고 주도적인 판단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분도가 이루어지는 선택의 시점에 김포시에 최선은 서울시 편입임을 시민들이 빠르게 공감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시민 소통을 통해 시민여론을 수렴해 갈 것이고 가짜뉴스와 오보에 적극 대응해 잘못된 정보를 차근차근 바로잡아 가며 정확한 정보를 드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보다 정밀한 시민여론 수렴을 위해 1:1 대면 조사를 다음주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중간중간 ARS조사로 여론 추이를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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