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편입 특별법 환영" 시의회 입장문에 민주당 의원들 반발... "협의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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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포시의회 의원들이 '김포시의회' 명의로 김포 서울 편입 특별법 발의를 환영하는 입장문을 내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집단 반발했다.
17일 국민의힘 A의원은 자신의 이메일 계정으로 "김포시의 더 나은 미래와 시민들의 행복과 이익을 위해서 서울시 편입에 대한 특볍럽 발의를 지지하고 김포시를 더욱 발전된 도시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김포시의회 입장문'을 언론사에 발송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동의한 적이 없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B의원은 "저희랑 협의도 안하고 내보내지 말라고 했는데 내보냈다. 국민의힘만 국민의힘 의원 일동으로 내면 되는데 김포시의회 (명의)로 내보냈다. 아무리 다수당이어도 그렇지. 그 안에 뉴시티 무슨 발족시킨 걸 명시했으면 자기네 당 것이잖나. 그런데도 그걸 시의회 명의로 내보내는 게 (말이 되나)"라고 했다.
이 같은 입장문 논란은 지난 9월 27일에도 있었다. 당시 민주당 의원 사망 사건에 대해 의장이 시의회 명의로 입장문을 내자 민주당 의원들은 "의회에도 안 좋은 일이고 지금 입장문을 낼 땐가. (민주)당에서는 모두 반대했고 반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반발했었다.
한편 A모 의원의 유고로 여야 7대 7 의석수 균형이 깨지면서 내년 보궐선거 전까지 입장문 등 유사한 소동이 계속 될 전망이다.
다음은 국민의힘 측이 발송한 김포시의회 입장문 전문.
”김포-서울 통합법“ 국회 발의 환영
김포시의회는 김포시가 서울시에 편입되는 것을 역사적인 사건으로 여기며, 16일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김포의 서울 편입 내용을 담은 '경기도와 서울특별시간 관할 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 발의를 적극 환영합니다.
그동안 김포시는 서울시와의 협의 이후 주민의견 수렴 조사와 읍면동 간담회를 여는 등 김포의 발전을 위해 서울시 편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포시는 서울과 인접한 지역으로서, 서울시와 통합은 김포시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서울시 편입을 통해 김포시는 더욱 발전된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도시 서울과의 연계를 통해 경제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은 바다를 여는 서해관문을 갖게 되고 메기시티로의 도약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됩니다.
이에 김포시의회는 김포시의 더 나은 미래와 시민들의 행복과 이익을 위해 서울시 편입에 대한 특별법 발의를 지지하고, 김포시를 더욱 발전된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2023년 11월 17일
김포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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