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풍 도의원, “급증하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과 마약 문제 경각심 갖고 적극 대책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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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오세풍 의원(국민의힘, 김포2)이 17일 융합교육국, 융합과학교육원, 평화교육원, 국제교육원, 416민주시민교육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급증하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과 마약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중독성 강한 도박과 마약은 어느새 청소년들에게도 깊이 스며들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오세풍 의원은 먼저 최근 한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사이버 도박의 실태와 폐해를 접하고 새삼 놀랐다면서 현재 교육당국이나 학교에서 이 문제에 대해 다소 둔감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표했다.
경기도 청소년의 도박 위험군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2020년도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의 신빙성에 대해서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례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에 설치된 ‘도박예방교육위원회’의 위원 구성과 위원회 운영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오 의원은 “위원회가 1년에 한 번, 매년 같은 안건으로 개최되고, 위원 중에서 도박문제 전문가라고 할만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위원회 운영의 내실화와 3년 주기인 실태조사 시행시기 단축을 요구했다.
또한 청소년 마약 문제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오 의원은 “모든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정확한 실태 파악”이라면서 “전국적으로 청소년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는데 도교육청에서는 경기도내 청소년의 마약 관련 현황에 대한 기본적인 통계도 가지고 있지 않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이어 도박과 마약 문제는 중독성이 강하는 점 외에도 폐해, 예방교육과 치유, 여러 부처와의 협업 대응 필요성 등 유사한 점이 많다면서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문제 대응을 위해 현재 2개로 나뉘어진 담당부서를 한 부서로 통합하는 안을 제안하고 도교육청에 검토를 요청했다.
오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청소년 도박과 마약 문제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갖고 관련부처와 긴밀한 협업하에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모색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