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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문화원, 김포 포구와 나루의 과거와 현재 '머묾과 흐름展' “여기서 물이 차길 기다리는 거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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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2/15까지 김포문화원에서 무료 관람

20명의 이야기로 김포의 포구와 나루 조명


김포의 포구와 나루에 흩어진 기억들이 모여 운양동에 한옥마을에서 잠시 머문다. 흘러온 이야기와 머무는 시간이 김포 시민들을 기다린다. 


12월 9일 오후 3시에 김포문화원에서 ‘머묾과 흐름 展’이 개최된다. 김포문화원은 지난 6개월 동안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을 통해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특별전시 및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김포는 한강하구와 서해의 염하를 사이에 두고 강화도와 인접해 있어 사실상 도서해안지역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인위적인 도선장 시설이 없이도 자연 그대로 김포의 포구와 나루는 물때에 맞춰 머물고 흘러가는 과정에서 번성해왔다. 현재는 6.25분단의 아픔으로 포구와 나루가 대부분 사라지고, 그 기억마저 희미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김포의 포구와 나루가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머무는 공간이 되기도 흐르는 공간이 되기도 하며 번영의 시간을 가져온 것처럼 이번 전시는 머무는 공간의 기억과 흐르는 시간의 기억을 담아 구성되었다. 

  

김포문화원은 지난 6개월간 10인의 시민 기록가와 함께 희미해져 가는 기억을 되짚어 20인의 구술자를 통해 김포 포구와 나루에 대한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였다. 이번 전시는 기록의 과정을 소개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다.


특별전시는 12월 9일 오후 3시에 전시회 개최를 시작으로 내년 2월 15일까지 유지된다. 김포한옥마을 안에 있는 김포문화원(모담공원로 170-1)에서 포구와 나루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2월 9일부터 2024년 2월 15일까지 김포문화원에서 진행된다. 전시 문의는 김포문화원 사무국(032-982-1110)에서 받고 있다.  


김포문화원 박윤규 원장은 “포구와 나루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한강과 조강 그리고 바다가 만나는 곳에서 물때는 계속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번 전시가 물때가 반복되듯 김포 시민들이 지역의 문화를 물 흐르듯이 향유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문화원은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문화원연합회와 2022년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은 사라지고 잊혀지는 지역들의 경험들을 구술자로부터 듣고 기록으로 남기는 일이다. 


2022년에는 원도심 주민의 생활상 변화를 중심으로 다뤘고, 올해에는 김포 포구와 나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김포 거주 시민 기록가 10명과 포구와 나루에 대한 기억과 경험을 가진 구술자 20명이 현재 구술면담 촬영을 마치고, 영상편집과 구술채록 과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사업을 통해 얻은 구술자료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문화원연합회 아카이브에 보관 및 공개되며, 전시회, 초등학교 수업, 신문 연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머묾과 흐름 展’ 특별전시는 기록가들이 면담하고 구술자들이 대답해 모인 김포 포구와 나루에 대한 자료들이 활용되는 좋은 사례로 빛을 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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