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주민들, "매립지 연장 꼼수, 학운리 광역 소각장 반대" 집회... 11/24 김포시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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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7일 김포자원회수센터(소각장) 건립에 항의하는 인천 서구 더불어민주당 구의원들.
내년 김포시친환경자원회수시설 후보지 결정을 앞두고 인근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서울 편입 추진에 매진하고 있는 사이 현안들이 돌출되고 있는 모양새다.
친환경자원회수시설에 대해 김포시는 법령 강화로 오염저감 시설이 잘 갖춰질 예정이어서 환경오염 우려는 없다는 입장이다.
검단시민연합, 서구청년125다(多), 서구주민환경총연합회, 서구발전협의회 등 서구 지역 시민단체들이 24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김포시청 앞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김포시의 매립지 연장 꼼수와 김포 (양촌읍) 학운리 광역 소각장 조성과 관련해 집회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하루 500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 자원회수센터 조성을 위해 입지후보지 3개소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이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시설 설치시 영향권에 들어가는 양촌읍, 대곶면, 인천 서구 오류동, 인천 강화군 길상면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입지 선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입지선정 공모를 통과한 최종 양촌과 대곶의 3개 후보지를 두고 심의 중이며 내년 6월경 친환경 자원회수센터 입지 후보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의원들도 “서구 검단주민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김포시의 광역소각장 조성사업을 즉각 철회하라”며 김포시청에 항의했다.
이영철 의원 등 민주당 서구을지역위원회 소속 의원 6명은 이날 김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단주민의 건강권, 환경권, 주거권을 침해하는 김포 소각장 조성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김포시는 최근 검단과의 경계에 인접한 김포 양촌읍 학운리 1곳과 대곶면 대벽4리 2곳 등 전체 3곳을 자원회수센터(소각장) 후보지로 정했다”며 “김포 북부지역 등 여타 부지는 일절 고려하지 않고 검단 경계에 있는 3곳만 후보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포시가 검단 경계 3곳을 후보지로 정한 이유는 검단지역 도로를 이용해 폐기물을 수송하려는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김포시가 지난 1일 검단에서 개최한 소각장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김포시 담당자는 폐기물 수송차량의 구체적 수송경로나 계획에 대한 검단주민의 잇따른 물음에 엉뚱한 답변을 하거나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또 “검단은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30여년간 환경피해를 받아왔다”며 “검단 경계에 김포 소각장이 생긴다면 검단은 수도권매립지 종료 이후에도 소각장에서 매일 태워지는 폐기물 분진과 악취, 그리고 폐기물 수송차량으로 인한 소음·분진으로 환경피해에 계속 시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김포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소각장을 조성하다면 그에 따른 폐기물 수송계획, 관련된 도로계획 역시 김포시의 몫이다”며 “검단에 기생해 폐기물을 처리한다는 것은 절대 용납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단 주민의 동의 없는 김포 소각장 조성은 검단 주민을 기망하는 행위이자 지역이기주의적 행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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