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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7000만 원 단장 내정설에 김포FC 조직개편안 부결...기강 확립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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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열린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의 조례 및 일반안건 심사에서 단 한 건 외에 나머지 안건 거의 모두가 원안 또는 수정 의결로 상임위를 통과됐다.


부결 된 안건은 행복위에서 다뤄진 '김포FC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었다. 앞서 김포시는 현재 겸직 중인 대표이사와 단장직을 분리해 단장이 경기 부분을 맡고 사무국장이 행정을 책임지는 형태로 조직을 정비하는 조례안을 올렸다.


하지만 비상임 무보수 대표이사와는 달리 단장에게 7000여 만원의 보수를 지급해야하고 이를 정식 본예산이 아닌 내년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하겠다고 하자 유매희 위원은 "분리를 안 하고 단장이 없음에도 대표이사 체제로 올해 굉장히 좋은 결과를 가지고 왔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결재 라인이 하나 더 생기는 것"이라며 "좀 더 고민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영상 행정국장은 "사무국장은 행정만 관리하다보니까 경기팀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는 관리자가 없다. 대표이사가 비상근이다보니 상근이 필요한 전문직 단장 체제를 앉혀놓고 프론트 쪽을 안정화시키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주도적으로 뛸 수 있는 차원에서 조직개편안을 만들었다"고 개편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유 의원은 직제에 없는 부단장 명칭 사용, 단장 내정설, 대표이사의 개인 비서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퇴임 사무국장이 VIP실에 출근해 김포FC의 정보를 받는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날 유 의원이 "사무국장이 공석인데 사무국장 대리를 누가 수행하고 있나"라고 묻자 행정국장은 직제가 앞서는 5급 경영지원팀장이라고 답하고 체육시설팀장은 직급이 높은 4급 대외협력팀장이 수행하고 있다고 각각 다르게 말하며 혼선을 빚었다.


이어 "조직도에 보면 대회협력팀장이라고 안 되어 있고 부단장이라고 되어 있다"는 지적에 행정국장이 "부단장은 없다"고 답하자 유 의원은 "홈페이지에 쓰여 있다"고 재확인했다. 


유 의원은 또 "'(단장직에) 누가 내정이 됐다', '내가 할 것이다' 내정설이 벌써 시민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 단장직이 필요하면 만들 수 있다. 그런데 김포FC는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재단법인이다. 사유화 되고 권력이 되면 안 된다. 누군가 내정 돼서 올라오고 이렇게 되면 곤란하다는 우려를 드리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퇴직한 사무국장이) VIP실에 매일 같이 출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공공기관이고 비밀엄수 기준이 있는 거잖나. 조직도에도 없는 분이 다른 명칭을 달고 정보를 받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시정을 요구했다.


단장 내정설에 대해 행정국장은 "(김포시는) 행정적으로 조례 상에 된 부분만 올라온 것을 검토해서 이사장이신 시장님 결심을 득해서 절차만 하는 거고 FC에서 직접적으로 주관하게 되는데 아직 저는 못 들어서 무슨 말씀인지를 모르겠다. 향후에 정관 개정을 하기 위해서 이사회를 열 때 정확하게 규정을 보겠다"고 답했다.


전임 사무국장의 출근에 대해서는 "FC 사무실에 상근은 못 하도록 지시해 놓은 상태고 운영 문제를 그분이 확인한다든가 그런 것은 잘못된 거다. 현재 대표이사가 바쁘다 보니 가교 역할만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날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성과를 봐서 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켜 주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위원들의 부정적인 의견 속에 결국 부결됐다.


또한 축조심의 중 여당에서도 "김포FC가 만들어질 때부터 돈 먹는 하마를 예측했었다"는 발언이 나오는 등 세입 감소로 내년부터 시의 재정이 급격히 안 좋아질 것이 뻔한 상황에서 조명탑과 중계탑 교체 예산 33억 원에 이어 관중석 확장 40억 원은 물론 매년 수십억 원을 고정적으로 투입해야 하는 김포FC에 대한 운영 부담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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