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김포시민” 뮤지컬로 소통한 외국인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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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거주 외국인 주민들, 이주민 창작뮤지컬 선보여... 시민들, “작품성 높아... 많은 시민들 함께 봤으면”
김포 거주 외국인 주민들이 배우로 직접 참여한 이주민 창작뮤지컬이 지난 10일 김포아트홀 공연장에서 상연됐다. 이번 공연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중국, 캄보디아 등 7개 국적의 외국인 주민이 출연해 외국인주민에 대한 인식 개선에 대해 뮤지컬로 풀어냈고, 관람한 김포시민들은 작품성에 감탄하며 더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기를 희망했다.
김포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센터장 최영일)는 지난 12월 10일 15시 김포아트홀 공연장에서 이주민 창작뮤지컬 “FULL LIFE”을 선보였다.
뮤지컬 공연에 앞서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주민의 권익증진과 상호문화 정착을 위해 이민청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으며, “이주민들이 가장 살기 좋은 김포가 되길 바라며, 오늘 뮤지컬과 같은 케이스가 김포시에서 실현되고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인사말씀을 전했다.
뮤지컬 “FULL LIFE”는 베트남 출신 외국인 노동자 바오가 고향의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김포에서 개최한 <외국인 주민 뮤직 페스티벌>의 우승 상품인 비행기 티켓을 목표로 15명이 합창단을 구성하여 대회에 출전하는 줄거리다.
특히 이번 뮤지컬은 국민대학교에서 전체적인 제작과 실력있는 한국인 배우를, 김포대학교에서 댄서와 안무를 지원하여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뮤지컬이 만들어졌다.
뮤지컬을 관람한 운양동 거주 관객은 “별로 기대없이 왔는데 퀄리티가 높아 깜짝 놀랐고, 이런 창작뮤지컬을 일회성 공연으로 끝낸다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한다”며 “더욱 많은 시민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구래동 거주 관객은 “인도네시아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는데, 외국 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다”며 “쉴 시간을 반납하고 시간을 내 연습했을 외국인주민 배우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관람평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