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전곡읍·김포시 통진읍, 정부 도시재생사업 확정... 道, 62곳으로 전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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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전곡읍과 김포시 통진읍이 2023년도 하반기 정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 이로써 경기도내 정부 도시재생사업지는 62곳으로 전국 최다를 유지하게 됐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제3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를 열고 경기도 2곳을 포함한 전국 19곳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도내 선정지 2곳은 지역특화재생(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특화사업 추진) 유형인 ▲연천군 전곡읍(11만 4천㎡)과 인정사업(소규모 점단위의 생활SOC 공급을 위한 사업) 유형의 ▲김포시 통진읍(4천806㎡) 지역이다. 이들 지역에는 최대 4년간 총 194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이번 선정 지역은 경기 서부·북부에 입지하면서 그동안 정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 사례가 없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연천군 전곡읍은 구석기 관광자원과 연계한 선사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선사유적 콘셉트를 활용한 테마놀이시설인 전곡플레이파크를 조성하고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협업해 교육 콘텐츠 발굴 및 캐릭터 개발 등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도할 계획이다. 전곡로, 온골로, 전곡역로, 전곡역로 66번길 등 특화가로 조성으로 선사특화도시로서의 면모도 더할 예정이다.
김포시 통진읍은 행정복지센터 이전(마송택지개발지구)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 상권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기초생활 인프라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통진 여울 복합문화교류센터를 조성해 다목적 생활체육시설과 주민커뮤니티시설, 주차장(86면) 및 상호문화교류센터를 조성하고 지역 내 다양한 주민활동을 담을 수 있는 다목적 공원(광장)도 조성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2곳을 포함해 2017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많은 62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국비 6천059억 원을 포함해 총 1조 33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내 도시재생사업 대상지 62곳 중에서 2021년 고양 원당 1곳을 시작으로 2022년 5곳이 준공됐고, 2023년 4곳, 2024년 10곳이 순차적으로 준공될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선정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별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준공사업지에 대해서도 도민들이 체감하는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특화재생은 시·도 평가를 거친 사업으로 경기도는 지난 9월 12일 공모사업을 접수해 평가를 통해 우수사업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인정사업은 지난 9월 26일 시도 평가 없이 중앙 공모사업 평가를 거쳐 금번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