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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중동 호텔 화재로 7명 사망... 스프링클러 없어 피해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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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저녁 7시 40분쯤 부천시청 인근 원미구 중동의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20대∼50대 투숙객 등 7명이 숨졌다. 또한 중상 3명 등 12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실려갔다.


사망자 7명 중 남성은 4명, 여성은 3명으로 확인됐다. 사상자 대부분은 발화지점으로 파악되고 있는 810호 객실 인근의 8∼9층 투숙객들이었다.


특히 남녀 투숙객 2명은 불이 나자 8층 객실에서 호텔 외부 1층에 설치된 소방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으나 숨졌다.


소방당국은 에어매트가 뒤집혀 있었다는 지적에 처음에는 제대로 설치 돼 있었다고 밝혀 추가적이 조사가 필요하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 접수 3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다시 18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과 함께 투숙객들을 구조했다. 불은 이날 밤 10시 26분쯤 완전 진화됐다.


한편 해당 호텔 객실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 불이 난 호텔 건물은 2003년 준공 됐는데 당시에는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


스프링클러는 2017년부터 6층 이상 모든 신축 건물에 층별로 설치하도록 의무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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