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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다시 10%대로 하락... 김 여사 제친 부정 평가 이유 1위는 '경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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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9%로 하락하며 3주만에 다시 지지율 10%대로 추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만 18세 이상 국내 유권자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9%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율은 지난 조사 대비 1%p 하락한 19%로 나타났다. 11월 첫째 주에 기록한 최저치(17%) 이후 10% 후반~20% 초반대에서 계속 정체되고 있다. 직무 부정 평가율은 전주와 동일한 72%였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41%)가 가장 많았고 '열심히 한다, 최선을 다한다'(6%), '경제·민생', '결단력·뚝심'(각 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5%)가 1위에 올랐다. '김건희 여사 문제'(12%)가 2위를 차지했으며 '외교'(8%), '소통 부족'(7%)이 뒤를 이었다.

김 여사 문제는 지난 5주간 부정 평가 이유 1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경제 문제가 다시 최상위로 떠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2%, 더불어민주당이 3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4%p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1%p 하락하며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3.1%p) 내에서 접전을 이어갔다. 

무당층은 24%로 나타났고,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3%, 진보당 1%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무죄 판결에 대해 여론은 엇갈렸다. 조사 결과 '잘된 판결'이라는 응답이 41%, '잘못된 판결'이 39%로 나타나 진영 간 시각차가 드러났다.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민주당 지지층의 75%가 무죄 판결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74%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의대 정원 확대는 56%가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으며, 35%는 '잘못된 일'이라고 답했다. 정부의 의료계 반발 대응과 관련해서는 66%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부정적 시각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1.0%였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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