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민선 8기 김포시, 시민 안전 최우선으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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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安全). 요즘처럼 안전이 화두가 되는 시대도 없고 앞으로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이제 모든 행정에서 안전(安全)을 빼고는 생각할 수도 없다. 안전이란 단순히 위험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이 있어도 사람이 위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대책이 세워진 상태를 말한다. 그래서 안전은 만들어지는 것이라 한다. 민선 8기 출범 1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일하는 김포시의 안전 정책에 대해 알아봤다.
■ 중대재해 예방 위한 전담 조직 신설, 사고 예방 활동 총력
산업현장의 산업재해와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같은 시민재해로 인한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작년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다. 이에 김포시는 발 빠르게 작년 9월 21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안전담당관에 중대재해 전담팀을 신설했다. 이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홍보물과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민간기업도 활용하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했다. 또한 인근 지방자치단체 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협업 정례화를 위해 김포시 주도로 ‘중대재해 연구‧대응 광역학습조직’을 고양시, 파주시와 함께 구성해 운영 중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안전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10‧29 유사 참사 대비 전국 최초 전 직원 응급처치교육을 정례화했다. 또한 성남시 정자교 붕괴사고 이후 관내 유사 교량 전수조사를 통해 시설물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
김포시는 화재, 붕괴 등과 같은 사회재난과 태풍, 호우, 폭설 같은 자연재난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신속한 대응을 위해 체계적인 재난대응체계를 구축,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을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상시 운영해 위험상황 인지‧보고 등 초기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및 긴급구조훈련 지원 등 지자체‧경찰‧소방 등 기관 간 긴밀한 안전관리 협력체계를 구축 중이다.
김포시는 한발 더 나아가 재난상황 발생 전‧후 관내 CCTV 6,873대를 총동원, 안전 모니터링을 최초 도입해 시범 실시 중이다. 종전까지는 폭우·폭설 등 비상근무와 각종 재난상황반 운영 시 주요 재난 취약지 83개소에 설치된 재난 예방용 CCTV 137대만을 이용해 재난 상황에 대응해 왔다. 하지만 급경사지, 하천 등에 설치된 재난 예방용 CCTV로는 재난 취약지 주변 상황 이외에 시 구석구석의 상황까지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에서는 현장 재난 상황관리를 강화하고자 도시안전정보센터와 재난상황실을 연계해 ‘테마별 CCTV 모음’을 구축하고 ‘테마별 CCTV 모니터링’을 올해 5월부터 시범 실시 중이며 오는 10월 이후 실시에 따른 사후 평가를 통해 운영사례를 반영하고 상시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CCTV를 범죄 예방 등 사회적 안전장치뿐만 아니라 실제적 재난관리 및 예방에 활용해 현장 재난 상황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폭염‧호우‧대설 등 자연 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 지킨다
기상청 기후 전망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 강한 폭염과 강풍, 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를 동반하는 슈퍼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포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설정, 재난안전상황실 가동에 들어갔다.
우선, 시는 평년보다 빨리 찾아온 초여름 날씨에 작년 대비 보름 정도 이른 4월부터 9월 말까지 폭염대비 그늘막을 운영 중이다. 2018년부터 매년 30~50개소씩 꾸준히 그늘막 설치를 늘려왔으며, 올해 상반기 75개소 설치 완료 및 하반기 37개소 설치 예정 등 이번 여름은 총 370개소의 그늘막이 운영된다.
전경
김포시는 집중 호우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여름철 자연재난상황 대응계획과 각 부서별 중점 추진상황 공유를 통해 ▲상황발생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비상근무 운영체계 ▲도로점검·빗물제거반 및 자율방재단 전진기지 구축 운영 ▲인력·장비 등 재난관리자원 지원 ▲분야별 시설응급복구 ▲재난취약계층 및 시설물 안전관리 대책에 대한 부서·기관별 업무 소통 및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반지하주택, 침수피해 주택‧상가를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물막이판) 설치를 지원한다. 물막이판은 풍수해로부터 바닥이 지표면 아래에 있는 주택의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출입구 등에 설치하는 시설을 의미한다. 김포시는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2024년부터는 침수 우려가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치비용의 90% 범위 안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올해는 피해 이력이 있는 대상지의 경우 100% 지원한다.
한편 자율방재단과 힘을 합쳐 겨울철 대설 대비 민‧관 협업 육교제설반 운영 및 인도 제설을 위한 소형제설기 운영반을 가동해 대설 시 신속한 육교 및 인도 제설작업으로 시민의 등교‧출근길 안전을 책임진다.
288명의 김포시 자율방재단은 폭염·한파 저감시설 설치 등 각종 재난 사전예방과 피해 복구활동 그리고 각종 안전행사 참여와 교육 훈련을 지원하는 등 민관협력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 시설물 및 축제 안전점검 통한 촘촘한 생활안전망 구축
김포시는 생활 속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제거해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매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대상은 교량을 포함한 최근 사고 발생 시설, 국민 관심분야, 중앙부처에서 위험시설로 관리하고 있는 시설, 노후위험시설 등이고 올해는 5월 8일부터 6월 9일까지 ‘2023년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총 71개소를 점검했다.
또한 1,000명 이상의 참여가 예상되는 큰 지역축제에 대해서는 안전관리계획 심의 및 현장점검을 실시해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올해도 봄철 지역축제 집중 개최 기간에 김포시민의 날 행사, 제11회 김포한강마라톤대회, 어린이날 행사 등 대규모 인파가 집중되는 큰 축제들을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했다.
특히 김포시는 군중 고밀집 지역 안전대책을 수립해 주최가 없이 특정 지역에 일시적으로 모이는 고밀집 군중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상황 판단 체크리스트를 제작해 군중 분산 및 안전조치 예방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 일상화된 안보위협으로부터 시민 보호 위한 비상대비태세 확립
김포시는 접경지역이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이 계속되고 있으며, 작년 12월 김포시에서 발생한 무인항공기 도발로 시민들이 불안에 떠는 등 안보위협 상황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김포시는 관내 민방위 경보시설 일괄 정기 점검을 통해 만일의 사태 발생에 대비해 최적의 경보발령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민방위 경보시설은 적의 공습이나 테러 등 민방위 사태 발생 시에는 물론, 화재·태풍·호우·지진 등 자연·사회재난이 발생했을 경우에 경보 사이렌과 방송을 이용해 신속히 상황을 전파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설이다.
코로나19로 2020년 이후 중단됐던 민방위 교육도 4년 만에 재개되어 정상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민방위 소양, 응급처치, 지진, 화생방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방위 강사 9명을 신규로 위촉해 내실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 또한 지난 5월 16일에는 공습대비 민방위훈련도 6년 만에 재개되어 순조롭게 진행됐다.
김포시는 드론 공격 등 신종 안보위협에 대해 군부대와 공조해 완벽한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접경지역 대피시설 확충 등 국지도발 대비 주민보호에 온 힘을 쏟고 있다.
■ 김포시만의 차별화된 안전 정책 개발로 시민 보호 앞장
모든 시민은 안전할 권리가 있다.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일은 시민의 행복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김포시는 시민 안전 최우선을 위해 오늘도 최선의 노력 중이다.
우선 김포시는 올해 2월 28일부터 확 달라진 ‘2023년 김포시 시민안전보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시민안전보험이란 김포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직접 보험사와 계약하고 보험료를 납부해 각종 재난 및 사고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장애 등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일정한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우리 시는 2022년부터 시행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에 보장하던 폭발·화재·붕괴·산사태, 대중교통·전세버스 상해 사망장례비, 상해후유장해 보장항목에 더해 ▲자연 · 사회재난 사망 ▲상해 의료비 항목이 추가되며 ▲ 기존 자전거보험과 통합해 보장범위를 넓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