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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청소년재단 채용 내정? "가능하지 않다. 본인의 강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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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 산하 공공기관인 김포시청소년재단 간부급 부서장 채용을 앞두고 내정설이 나오자 심상연 대표이사가 “(내정이) 가능하지는 않고 ‘본인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이를 완곡히 부인했다. 


정영혜 의원은 17일 청소년재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지금 3급 직원을 채용하시는데 직무 역량을 중심으로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서 인재를 선발한다고 했다”며 운을 띄웠다.


심 대표이사는 “3급 부서장을 채용한다. 면접 위원님들이 일정이 안 되신다고 그래서 면접시험 일정을 20일로 변경했다”고 답했다.


심 대표이사는 정 의원의 “사무국장을 뽑으시는 건가”라는 질문에 “사무국장은 아니고 부서장을 뽑아서 변경을 할 수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부서장급으로 채용 공고를 냈다”고 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모 (인사가), 어떤 분께서 ‘사무국장으로 갈 것이다’라고 지금 공공연하게 말씀을 하고 계신다고 한다. 본인이 사무국장이 될 거라고 말씀하시고 다닌다고 하는데 이런 일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라고 확인을 요청했다. 심 대표이사가 “들었다”고 답하자 정 의원은 “이게 가능한 건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심 대표이사는 “가능하지는 않고 ‘본인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이거는 저희가 서류와 면접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사항이고 그다음에 면접위원들이 결정하실 사항이라서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정 의원이 다시 “그냥 본인의 의지인 거죠? 사무국장으로 내정이 돼 있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는 거죠”라고 묻자 심 대표이사는 “(본인의 의지라고)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 (내정이 돼 있거나) 그렇지 않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한 번 해봐야 된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정 의원은 “산하기관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말들이 많은데 (채용 절차가) 공평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그런 것을 좀 부탁을 드리겠다”고 질의를 마쳤다.


한편 청소년재단의 3급 직위 부서장 채용에 많은 인원이 서류를 접수했으며 7명이 최종 면접을 볼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일부 응시자의 경우 직장 근무 당시 자신의 개인적인 일을 부하 직원에게 대신하도록 하는 등 갑질 의혹을 산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재단의 인사위원들은 지난해 말 대폭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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