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비 6천만 원만 달랑?... 배강민, "통진읍 구 청사 주차장 공사 서둘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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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국장, "행안부 특교세 선정 안 돼 경기도 특조금 반영 건의... 안 되면 2회 추경서 확보" 해명
배강민 시의원이 통진읍 구 청사 주차장 조성 사업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 김포시가 설계비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올리자 "그러면 2023년도에는 (공사가) 안 끝난다는 소리잖나. 안 하겠다는 생각이잖나"라며 당초 주민들에게 설명한 대로 2023년 준공 계획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4일 시의회 추경 예산안 심의에서 박재관 회계과장은 배 의원의 통진읍 구 청사 활용 관련 사업기간 질의에 “가동, 나동이 있다. 가동은 철거를 해야 해서 설계 용역비를 세웠고 공사는 설계가 끝난 다음에 해야 될 부분인데 공사비 확보를 위해서 금년도에 행안부에 특별교부세 8억 4천을 신청했었는데 선정이 안 된 바람에 최근 경기도 특조금 신청 요구가 있어서 그쪽에 공사비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그게 확보가 안 된다면 본예산에 반영해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전임 통진읍장 출신의 박영상 행정국장이 “대신 답변드리겠다. 지금 주차장을 자치주차장으로 전부 다시 흔드는 게 아니고 현재 (주차) 면수가 한 52개면 정도가 된다. 그리고 가동을 철거하고 지상주차장으로 했을 때 한 33면 이상이 나오기 때문에 (합하면) 한 92면 정도가 확보 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 그쪽 지역에서 원하는 것처럼 자주식 주차장으로 2단으로 만들어 달라는 건의가 있었어서 저희가 그것도 한 번 설계를 해봤는데 실질적으로 그렇게 비용 60억 원을 들여서 자주식 주차장을 설치하는 면수나 지금 지상주차장으로 운영하는 면수나 차이가 3면밖에 안 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자치주차장을 설치했을 때는 또 나중에 통진 구청사가 장기적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해서 거기에 어떤 목적 사업이 들어가게 되면 그걸 또 철거해야 되는 문제도 있기 때문에 현재 일단은 지상주차장 그대로 지평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안으로 (계획을) 잡은 거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 예산은 9억 정도로 보고 있다”고 했다.
다시 배 의원은 “통진 (구 청사) 주차장 관련해서 진행을 한다고 그랬고 또 일부 주민들은 ‘주차장이 빨리 들어섰으면 좋겠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 궁금해서 저한테 물어보는 사항이라 저도 자주식 관련해서 부서에다 질의를 했다. 그럼 조사를 했으면 그 내용을 좀 공유를 해 주시면 저희도 주민들한테 ‘자주식으로 했을 때는 이 정도고 부서에서 (용역을) 했는데 (주차 면수가)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예산은 이렇게 더 많이 들어가니 그냥 지금대로 기존대로 하는 게 낫다고 합니다’ 저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그 자료를 좀 주셨으면 좋겠고, 그러면 9억 정도 들어가는데 이번에 설계 용역비 6천만 원이 올라갔다. 근데 이렇게 설계비를 진행하면 2023년 우리가(김포시가) 지금 2023년 12월에 준공한다고 통진읍 주민들한테는 다 (설명을 했는데) 2월에 업무보고 때도 마찬가지고 4월에 행감 때 질의했을 때도 마찬가지고 다 그랬는데 2023년 12월에 다 완료가 되나”고 물었다.
그러자 행정국장은 “일반 예산으로 확보해서 진행하면 더 할 나위가 없는데 저희가 지금 (행안부) 특교세에서는 선정이 안 돼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에 우선순위로 반영을 하고자 건의를 드리고 있다”고 해명했다. 어려운 재정 상황을 감안해서 김포시 돈이 아닌 정부나 경기도의 돈을 타서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배 의원은 “이 부분에 관련해서는 유매희 의원이 지난 2월에 구청사 또... 우리 유영숙 의원님도 (지적을 했지만) 그렇지만 오리무중이다. 2월에, 4월에... ‘구 청사 나 몰라라 대책이 없다’, ‘지역은 이렇게 슬럼화되고 있다’, ‘주민 의견 수렴조차 거치지 않고 일방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언론에 도배가 됐는데도 또 우리가 그간 추진사항 보면 2021년 7월 21일부터 2021년 8월 21년 8월 23일 2022년 해가지고 지금 열몇 차례를 2년 전부터 저희가 쭉 이렇게 기획담당관실, 교통과, 통진읍, 회계과 관련 부서들이 쭉 이렇게 진행했던 거 아닌가. 근데 지금 주민들은 이게 될 줄 알고 기다리고 있고 지금 통진 청사는 빠져나가고 지역은 슬럼화되고 주차장은 안 되고 있고 그런데 2023년에 준공 된다고 말을 했었는데 준공도 안 된다? 그러면 언제 하실 생각인가. 공모사업만 기다릴 순 없질 않나”고 질책했다.
행정국장은 “일단은 예산 확보를 가장 빨리 시급히 생각을 하고 있고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바로 진행을 시킬 거다. 최대한 빨리 진행할 거고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2021년도부터 우리가 통진 구 청사 활용 방안에 대해서 여러 논의도 거쳤다. 제가 거기 읍장 있을 때도 이장단하고 자치회하고 문화체육회하고 지역 상인들하고도 많이 의견을 나눴던 사항이고 그 당시 민선 7기에도 구 청사 활용 계획과 방향에 대해서 시장까지 결재가 나 있는 상태였다. 그러다가 지방선거로 인해서 공약이 바뀌었다. 다른 방향으로 또 다른 공약이 나왔던 거고 그러다 보니까 이게 구 청사 활용이 계획대로 진행이 안 됐던 상황"이라며 "그 와중에 민선 8기 들어와서 거기가 당초 계획했던 거에 대해서 관련 부서에서는 ‘경제성이 안 나온다’는 용역을 거쳤기 때문에 앞동은 상호교류문화지원센터로 주민센터로 운영하는 걸로 한 거고 사실 앞동을 리모델링 하려다 보니까 모든 설비, 배관을 다 하다 보면 오히려 더 큰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일단 거기는 철거하고 또 거기 상인들이 원하는 것은 주차장을 원하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주차장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더 마련하기 위해서 이렇게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주민들 의견을 전혀 조사도 안 하고 진행 안 한 건 아니다”라고 추가 설명했다.
배 의원은 “그때 당시 읍장님이 말씀하셨던 단계는 2022년 1월 13일에 통진읍 이장단협의회 회장 해서 미팅했던 사항, 그다음 2022년 9월 5일에 새로운 읍장님이 오셔서 구 청사 활용 1차 수요조사, 그다음에 2022년 11월에 통진읍 마송3리장 주차장 조성 요청, 1차, 2차 수요조사를 했다고 그러는데 몇명이 참여했는지 어떤 인원이 참여했는지 이것까지는 디테일하게 묻지 않겠다”며 “다만 시의 시정 방침이 주차장을 하기로 했으면 제때에 정말 이번 추경에라도 10억 원이 됐든 9억이 됐든 올리셔서 지금 지역이 상권화가 슬럼화되고 이걸 2년 전부터 이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불거져 왔는데 어떻게 이 6천만 원만 달랑 올릴 수 있나”고 질타했다.
이어 “지금까지 통진읍 구청사 활용 계획에 대해서 유매희 의원이나 민주당이 얼마나 ‘빨리 서둘러라’ ‘어떤 방안을 갖고 있느냐’ ‘어떻게 할 거냐’ 여러 차례 질의를 했던 사항이고 안 돼서 행감 때까지도 질의를 했다”며 “우리가 방해한 적이 있나? 저희가 예산을 삭감하거나 통진읍 구 청사 관련해서 한 번이라도 의원님들이 방해한 적이 있던가”하고 물었다.
행정국장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하자 배 의원은 “저는 단 한 번도 통진읍 구 청사 관련해서 질의를 한 사항도 방해를 한 사항도 예산에 대해서 삭감한 사항도 없는 사람”이라며 “오히려 더 '슬럼화 방지를 위해서 우리 의원님들이 하나같이 목소리 내서 빨리 대책을 마련해라’ ‘서둘러라’ 한 적은 있어도 제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그때 당시에 모 의원님과 시장님께서 주민들 만나서 했던 말들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 제가 명확하게 짚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 의원은 “이거 빨리 서둘러 주시라. 예산 수립해서 공모 사업만 해가지고 어떻게 이 설계만 해가지고 또 진행할 건가. 그러면 2023년도에는 이건 안 끝난다는 소리잖나. 안 하겠다는 생각이잖나. 거기서 떨어지면 어떻게 할 건가? 확보하면 공사는 언제 끝나나”라고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행정국장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신청이 아마 7월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거기에 우선순위로 반영시켜 달라고 지금 건의하고 있다. (반영이 안 되면) 2회 추경이라도 확보하겠다. 공사는 일단은, 최대한 빨리 해봐한다. 일단은 예산 확보가 우선”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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