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유정복 인천시장, 청년 응원 정책 눈길... 천원의 아침밥·학자금 대출이자·전세 반환보증료까지 촘촘하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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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축소 일변도의 복지정책 조정 분위기 속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의 따뜻한 복지 확충 정책이 유독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사랑상품권 정책을 강화하고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을 늘리는 등 계층을 불문하고 온기가 퍼지도록 복지정책을 펴고 있다. 여기에 오는 8월부터 대학생들의 아침밥을 책임지는 '인천형 천원의 아침밥’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대학생과 대학원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전세 반환보증료 지원까지 청년들의 열정을 응원하는 정책을 연이어 시행한다.
대학(원)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 8월 1일부터 접수
우선 인천시는 대학(원)생들의 학자금대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금 이자를 지원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대학(원)생 학자금대출의 이자 지원신청을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2019년 1학기부터 2023년 1학기까지 대출받은 학자금의 올 상반기(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이자 전액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부모 또는 본인이 1년 이상 계속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국내 대학교(대학원 포함) 재·휴학생 및 미취업 졸업생으로, 한국장학재단에서 산정하는 가구소득 8분위 이하이거나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인 경우다. 대학생은 졸업 후 5년 이내, 대학원생은 졸업 후 2년 이내까지 지원된다.
시는 학생들의 학자금대출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2019년부터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대학원생을 신규로 지원하고, 미취업 졸업생 지원 기간도 2년에서 5년까지로 확대하는 등 지원 대상을 대폭 늘렸다.
신청‧접수 기간은 8월 1일(화) 오전 9시부터 ~ 8월 31일(목) 오후 6시까지며, 인천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소통참여→대학생 학자금대출이자 지원신청 게시판에서 구비서류를 첨부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제출서류는 ▲대학(원) 재학생․휴학생은 주민등록초본, 재학(휴학)증명서 ▲대학(원) 졸업생은 주민등록초본, 졸업증명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이며, 다자녀가구(3명 이상의 자녀)인 경우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하면 된다.
대출이자 지원 여부와 금액은 오는 11월 말 확정해 개인 대출 계좌 원리금에서 상환되는 형태로 지원될 예정이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원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밖의 문의 사항은 미추홀콜센터(032-120)나 시 교육협력담당관실(032-440-2194)로 연락하면 된다.
김경선 인천시 교육협력담당관은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주택 청년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최대 30만 원
또한 인천시는 최근 전세 사기로 인한 피해사례 증가에 따라 청년층을 대상으로 ‘청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보증금 3억 원 이하 ▲연 소득 5,000만 원(신혼부부 7,000만 원)이하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으로, 올해 1월 1일 이후 전세보증금반환보증(HUG, HF, SGI)에 가입한 경우 납부한 보증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법령상 반환보증 가입 의무가 있는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주택에 거주하거나 임차인이 법인인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26일부터 주소지 관할 군·구청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방문 접수가 어려운 청년층을 위해 내달 10일부터는 온라인(정부24) 접수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최태안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임대차 계약 경험이 적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은 가입비용 절감을 위해 보증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전세 사기 피해에 쉽게 노출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번 지원 사업으로 보다 많은 청년들이 보증에 가입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취준생에 정장 대여부터 이미지 컨설팅까지 원스톱 지원
이와 함께 인천시는 ‘인천청년 면접지원(드림나래)’ 서비스가 구직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취업준비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성공적인 취업 준비를 응원하기 위해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총 2,117명이 2,709회의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올해는 7월 중순까지 총 1천 명 이상의 청년 구직자들이 약 1천 500회의 서비스를 이용했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지원 횟수를 연 최대 5회로 확대하고, 청년들의 접근성 편의를 높이기 위해 대여업체도 4곳(부평구, 남동구, 서구, 미추홀구)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정장 무료 대여뿐 아니라 개인에게 어울리는 색상(퍼스널 컬러), 스타일, 화장법 등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면접 이미지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며 구직단계에 필요한 것들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상자는 현재 주민등록상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18~ 39세(고교졸업예정자 포함) 면접 응시 예정자로, 정장 대여는 1인당 연간 최대 5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간은 2박 3일이다. ‘면접 이미지 컨설팅’ 서비스는 지정 정장 대여업체에서 받을 수 있는데 개인별 지원 횟수 내 1회에 한 해 받을 수 있다.
정장 대여를 원하는 취업준비생은 ‘인천시 청년일자리포털 (young.incheon.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예약한 시간에 대여업체를 방문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형과 목적에 맞는 정장을 대여할 수 있다.
올해 지정 정장업체는 클래시 테일러샵(부평구), 살로토 인천점(남동구), 신화마젤(서구), 김주현바이각(미추홀구) 등 총 4곳이다.
김익중 인천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인천시의 미래 성장동력인 청년들이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원활한 구직활동이 가능하도록 드림나래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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