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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김포도예가협회 부회장 제53회 경기도 공예품대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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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경기도 공예품대전에서 관내 거주하는 김영숙 작가가 대상을 수상했다. 


김포시는 26일 24개 시·군에서 423종의 공예품이 접수된 ‘제53회 경기도 공예품대전’에서 김포시 김영숙 작가의 작품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대상작인 김영숙 작가의 ‘청화백자 각진 손잡이 차도구 세트’는 백자토로 제작하고 청화안료로 장식한 공예품으로, 한옥의 각진 건축 이미지를 모티브로 하는 손잡이 디자인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김 작가의 이 작품은 품질 수준, 상품성, 디자인, 창의성 등을 두고 벌인 종합적인 심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영숙 작가는 김포도예가협회 부회장이자 (사)한국미술협회 김포지부(이하 김포미술협회) 회원으로, 도공으로 48년이라는 세월을 보낸 장인이다. 


김 작가는 “이제는 누군가에게 기쁨이 되는 작품을 남기고 싶다”는 소망 겸 소감을 밝힌 후 “도예는 내 인생 자체인 듯하다. 모든 정신을 쏟아붓고 온 마음을 다해 빚어내는 정성, 이것이 작가정신이고 작품 자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춘은 지나갔지만, 그동안 지내온 시간을 섞어 누군가에게 기쁨이 되는 작품, 가치를 창출하는 작품을 만들어 이웃과 나누며 사는 삶으로 마감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최근 김영숙 작가는 김포미술협회의 열세 번째 전시회인 ‘한강의 바람 전’에 참여해 작품을 전시했다. 현재 김포 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공방 ‘도원요’를 운영하는 등 마르지 않는 창작욕을 보여주고 있으며 도예의 대중화와 후진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고양국제아트페어, 인사동 라메르 갤러리, 도봉구청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김포시를 비롯한 모란미술대전, 행주미술대전, 지자체의 관광기념품 공모전 등에 출품해 입상하기를 여러 차례 했다. 작년 제52회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에서는 특선을 수상했으며, 경기도 공예품대전에서는 근 3년간 장려 이상의 성취를 보였다. 올해는 우수한 공예인이 대거 자리하고 있는 경기도 내에서 대상을 받은 만큼, 본선인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의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포시는 이번 대회에 총 8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그중 개인상 부문에서 도자분야 ▲대상 김영숙-청화백자 각진 손잡이 ▲장려 방지웅-장릉석상 다기시리즈(도자) ▲입선 구자문-streamline 와인잔 세트 및 기타분야 ▲특선 민경안-짚풀공예 등 대상 포함 관내 작가 4인이 입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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