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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역사 김포지속협 '해체' 선언... 예산 지원 중단에 결국 '두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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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김포의 환경, 에너지, 도시농업, 하천살리기, 마을만들기, 교육, 청소년 문제의 논의와 해결방안 마련, 실천을 주도했던 민관(民官) 공동 의제 기구인 김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23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활동을 중단한다.


김포지속협은 지난 9일 임시총회를 개최해 위원 총사퇴를 의결하고 사업결산과 진행 중인 보조사업 정리에 필요한 최소 인원만 남기고 사무국을 해체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쌓인 자료의 보존을 김포시 담당부서에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김포지속협은 2001년 맑은김포21실천협의회로 창립한 뒤 김포의제21, 녹색김포실천협의회, 김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환경과 다양한 의제 속에서 활동방향을 고민해왔다.


김포시와 함께 하천문제 개선을 전담할 김포시하천살리기추진단을 인큐베이팅하고 아름다운가게 김포점 개점 사업을 실질적으로 추진했으며 청소년 환경 대탐사를 열거나 어린이 환경교육을 주도한 것은 물론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김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함께 도시농업학교를 여는 등 역사에 걸맞는 성과도 많았다.


하지만 코로나19 3년 동안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비 대비 사무국장과 간사 등 직원 3명의 급여 등 운영비 비율이 유독 부각되고 단체의 활동성과와 성향(?)에 대한 오해와 의구심을 불식시키지 못하면서 예산 없이 활동이 불가능한 현실적인 한계를 인정하고 말았다.                


지난해 12월 올해 사용할 예산이 절반만 편성된데 이어 지난 추가경정예산안에도 예산이 반영되지 않자 기자회견, 일인시위, 관계 부서 및 선출직 의원 면담 등을 통해 예산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김포시가 단체 지원의 근거가 되는 법이 폐지됐다며 최종 지원을 거부하면서 활동을 종료하게 됐다.


한편 김포지속협은 지난 7월 추경 심사 중 자신들에 대해 '정치집단화 된 단체'라고 발언한 김종혁 김포시의회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7일 김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최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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