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5호선비대위, "인천시는 노선안 제출하고 대광위는 직권중재하라" 트럭 시위 돌입

검단지역 시민단체인 검단5호선비상대책위원회가 인천 시내 곳곳에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결정에 비협조적인 인천시의 태도에 반발하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직권중재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며 트럭 시위에 돌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광위가 노선확정 시한으로 정한 8월 말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선안 제출을 미루며 눙그적 거리고 있는 인천시와 대광위를 동시에 압박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검단5호선비대위는 29일 인천시 내 30여 곳에 "인천시의 지하철 5호선 연장 적극 협조"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며 사흘 간 인천시청 앞에서 차량시위에 돌입했다. 

현수막에는 "인천시안 김포시안 구별 말고 하나 낳아 잘 기르자", "유정복 시장님! 강범석 서구청장님! 응답하라 5호선 검단연장 언제되나?", "인천시안 자신없나? 정당하게 평가받자!", "5호선연장 무산시 21만 검단주민 다 죽는다", "출퇴근길 폭발, 직전! 5호선 연장하라! 출퇴근길 질식, 실신! 다음은 내 차례다!"라는 강력한 주장이 담겨 있다.

검단5호선비대위는 "경제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노선으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며 "경제성이 낮은 노선은 결국 국민들에게 요금 인상 또는 혈세가 투입되는 피해를 떠안게 될 것"이라고 어느 안이 되었든 경제성 높은 안으로 신속한 사업추진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검단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시민들이 조속히 교통지옥으로부터 벗어나 삶의 발전을 위한 5호선 검단김포 연장선이 조속히 추진되길 희망한다"는 것이다. 

검단5호선비대위는 앞서 지난 17일과 24일에도 성명서를 발표하며 "대광위는 5호선을 강력히 중재하라! 인천시는 적극 협조하라", "만약 인천시의 비협조로 5호선 사업이 무산 또는 지연될 시, 더 강력한 집단행동도 불사하지 않겠다"라며 사업 추진 필요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검단5호선비대위는 5호선의 빠른 협의와 조속한 착공을 바라는 검단 교통개선에 간절함을 품은 지역 내 주민들로 불로동, 원당동, 마전동 등 다양한 지역주민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단체이다. 5호선 연장에 대한 간절한 요구와 주장을 인천시에 알리며 인천시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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