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가 일어나건 말건 당선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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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으로 전국이 애도의 물결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각종 집회도 역시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등 각 정당들이 중앙당 차원의 공문발송이나 입장표명을 통해 후보들의 선거운동 자제를 지시한 상태다.
하지만 이처럼 민감한 시기에 지역에서 일부 후보들이 여전히 명함을 돌리고 행사참석을 강행, 선거운동을 하면서 주민들의 강한 항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조윤숙 예비후보가 18일 운양동 주민행사에 선거운동복을 입고 참석, 거센 비난이 일자 공개사과를 한 바 있다. 그런데 일부후보들의 선거운동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있다.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 화요일 한아름(한강새도시 아름다운 엄마들) 마을 열린 잔치에 신광철, 이계원 새누리당 시장 예비후보 등이 참석하여 유권자들과 인사를 했으며, 24일에는 김포여성회관 대강당 입구에서 프로그램 참여시민들을 대상으로 이계원 새누리당 김포시장 예비후보, 조승현 새정치연합 도의원 예비후보 등이 명함을 돌렸던 사실이 제보됐다.
이에 대해 이계원 예비후보 측은 여성회관에 간 것은 맞으나 명함은 돌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단순한 인사차원을 넘어 행사참여 시민들에게 명함을 돌리는 적극적 선거운동에 대해 중앙당 차원의 지시를 어긴 행위에 대해 당차원에서 어떤 대응조치가 나올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사우동에 사는 시민 김모씨는 “전 국민의 애도분위기가 이어지고 당의 지시가 있었음에도 개인의 정치적 이해관계만 우선시하는 행동에 대해 소속당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지켜보겠다”며 개탄을 금치 못했다.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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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인' 임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