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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한, "한동훈 비대위원장, 뉴시티 특위 해산하고 관련 인사 공천 배제해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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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30일 국민의힘 박진호ㆍ홍철호 당협위원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김기현 당시 당대표에게 '서울5호선 노선확정 및 예타면제, 서울시 편입 협조, 이민청 유치 등 현안사항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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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한 전 김포시장 후보의 페이스북 글. 

 

 

김경한 전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가 "제대로 된 검토 없이 특정지역의 득표만을 위해 법질서와 행정질서를 뒤흔든 희대의 선동을 이제는 멈춰야 한다"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뉴시티 특위를 해산하고 관련 인사를 공천에서 배제하라"고 주장했다.


김포시 서울편입은 국민의힘 박진호, 홍철호 김포시갑ㆍ을 당협위원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당에 공식 건의했고 김기현 전 당대표가 당론 추진과 함께 특위를 발족시켰으며 부산 출신 5선 조경태 의원이 현재 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조경태 위원장은 지난 11월 2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세미나에서 김포시의 서울편입 등 메가시티 서울 추진에 대해 "뉴시티 메가시티에 반대하는 세력은 매국 행위"라며 뜬금없이 국민을 갈라치기 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앞서 김 전 후보는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에 문제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블로그에 올리고 여러 사람에게 문자를 보낸 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실 보좌관에서 면직됐으나 자신의 끝까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내년 4.10 국회의원 총선과 비대위 출범에 앞서 서울편입과 메가 서울 추진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한 비대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김 전 후보는 25일 오후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김기현 전 당대표가 섣부르게 던진 '김포시 서울편입' 이슈로 인해 온 나라가 분열 양상을 보였다. 저는 김포시에 거주하는 당원이자 국회 보좌직원으로서 해당 이슈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었다"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국민의힘 '뉴시티 특위' 해산, 집권여당의 책임성을 간과한 인사들의 공천 배제, 주요 정책에 대한 개방적인 논의와 수용 환경 조성 세 가지를 요청했다.


김 전 후보는 "특별법 남발을 멈추고 여의도연구원 또는 정책위원회 차원의 중장기 검토과제로 전환하시라"며 "메가시티 정책은 전국단위의 전략을 우선 수립하고 개별 지자체의 편입 또는 병합을 검토하는 순서로 논의되어야 한다. 또한 선거를 앞둔 득표용 이슈몰이라는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총선 전까지 공개논의를 금지하라"고 제안했다.


이어 "누구나 실수 할 수 있고 당도 완벽할 수 없다. 그러나 반성과 교훈을 남겨야 한다"며 "'김포시 서울편입' 이슈는 보수정당의 가치를 훼손하고 국가운영 시스템을 붕괴시킬 위험이 있다. 나라와 미래에 대한 고민 없이 반대의견을 '매국'으로 몰아세우는 등 기득권 정치카르텔의 전형적인 모습이 이번 사태에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기감으로 소신을 밝혔던 저는 당내 일부인사의 영향으로 면직되었다"며 "'약자의 편에서 나라의 미래를 대비하겠다'고 언급하신 만큼 나라의 미래를 걱정했던 약자가 힘에 의해 제거되는 일이 더이상 없어야 한다. 또한 이번 사태로 침묵이 강요됐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논의도 정상궤도로 돌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후보는 "지난 체제의 잘못된 유산을 바로잡는 것은 새로운 출발을 도모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과제"라며 "오류를 인정하고 보완해 나가는 것, 그것이 보수의 가치다. 국민의힘에 새벽이 오기를 기대하며 한동훈 비대위원회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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