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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연합, "서울 5호선 반드시 인천시안으로 관철돼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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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9호선 직결로 검단 5호선 수요 감소’ 보도는 무지한 주장" 반박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노선 발표가 임박했다는 보도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 주민들이 인천시안 관철에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인천시민연합(상임대표 임영수)는 4일 성명에서 "'공항철도-9호선 직결로 인한 검단5호선 수요 감소' 보도는 무지한 주장"이라며 "서울지하철 5호선은 반드시 인천시안으로 관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종시민연합, 청라시민연합, 루원시민연합(루사모), 계양시민연합, 검단원당연합, 검암리조트시티연합, 인천시민운동연합, GTX-D Y자 예타면제 촉구 시민연합 등 지역 주민단체들로 결성된 인천시민연합은 이날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서울 지하철 5호선이 김포시안으로 결정되면 절대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냈다.  


인천시민연합은 "지난해 12월 27일 국민일보를 통해 보도된 '검단서 5호선 많이 탈까… 9호선 계양 직결 변수' 기사에 대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해당 기사에는 '공항철도-9호선 직결 사업으로 인해 계양역에서 9호선 환승이 가능한 만큼 검단 5호선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시민연합은 "현재도 계양역에서 출근 시간대에 지하철을 타려면 2~3대는 보내야 겨우 탈 수 있을 정도로 혼잡한 까닭에 검단 주민들이 35분마다 한 대씩 오는 9호선 직결 열차를 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포시가 지난해 11월 17일에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골드라인 증차로 혼잡도가 150%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는 4호선 혼잡도와 유사한 수준인 만큼 서울지하철 5호선 사업을 김포시안 노선으로 추진하고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면제하는 건 김포를 위한 과도한 특혜"라고도 했다.


검단원당지구연합 주경숙 회장은 "김포의 혐오 시설 두 곳은 인천 서구와 인접해 있고 폐기물 운송 과정에서 인천시민만 피해를 입게 된다. 이에 대한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고작 2분 56초 돌아가는 것을 김포시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5호선이 김포시안으로 결정될 경우 이를 절대 수용하지 않고 인천시민연합과 함께 인천시안 관철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계양역의 혼잡율은 이미 185%를 넘어서고 있고 김포골드라인보다 배차간격이 긴 까닭에 검단신도시까지 입주하면 혼잡률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며 "김포는 김포골드라인을 통한 허위 선동을 즉각 멈춰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천시민연합은 GTX-D의 조속한 발표도 촉구했다. 인천시민연합 상임대표 임영수는 "현재 정부 용역안은 대통령실로 넘어갔으며 사업성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진 더블 Y자 형태의 GTX-D는 2000만 명 이상이 혜택을 볼 수 있는 노선인 만큼 하루빨리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임기 내 착공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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