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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정하영 의원 5분 자유발언] <br>민선6기 생산적인 행정을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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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32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1천여 김포시 공직자 여러분!
정하영 의원입니다.
   
먼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김포시민의 선택을 받아 당선되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유영록 시장님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시민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저희 공직자 모두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 제6대 김포시의회 첫 임시회에 즈음해서 본 의원은 유영록 시장과 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들께 큰 틀에서 한 말씀 드리기 위해 5분  발언 자리에 섰습니다.
 
유영록 시장님!
 
시장께서는 4년 전 민선 5기 김포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김포’를 시정구호로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김포시가 어떤 부분에서 지속가능한 모습으로 변화했는지, 또 창조도시는 어디까지 왔는지 죄송스럽게도 본의원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김포’라는 시정구호 또는 시장의 정책이 어떤 모습으로 4년 동안 추진되어 왔는지 그 결과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 결과까지는 몰라도 진행 중인 모습도 찾기가 힘듭니다. 
 
그렇다면 4년 전에 세운 시정 구호 또는 시정철학의 방향이 과연   옳았던 것인가, 도대체 시장의 시정철학은 무엇인가 하는 점을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장께서는 지난 4년간 민선4기 또는 그 이전부터 추진돼온 사업들을 마무리하느라고 4년을 보낸 것으로 저는 판단합니다. 일을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장이 나름 열심히 일을 해왔기 때문에 그것이 믿음과 신뢰가 되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에게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님! 이제 시장께서는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재선에 성공했다는 것은 시민들이 다시 선택했다는 말입니다. 시민의 신뢰를 어떻게 정책에 반영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도시철도니 지하철이니 하는 문제로 다시 4년을 허비할 수는 없습니다. 지하철 도입이 결정됐으면 디테일한 부분은 실무에서 맡아서 하면 됩니다.  4년 내내 시장이 매달릴 일이 아닙니다. 사업의 첫 삽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사업자 선정으로만 4년을 보낸 시네폴리스 사업으로 시간을 다 보낼 수 없습니다.
 
우리 김포시가 어떤 시로 발전해야 하는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   나가야 하는지, 미래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 넓고 멀리 바라보며 고민해야 합니다. 
 
시장께서는 접경지역이라는 다른 도시와는 다른 입지조건을 기본으로 평화시를 공약했습니다.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구호만으로 그런 도시가 될 수 없듯이 평화시가 되겠다고 하면 되는 일이 아닙니다. 
 
전국의 어느 도시에서 바라보더라도 김포시의 정책과 사업추진이   평화시라는 타이틀에 맞는 도시가 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평화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평화에 공헌하는 평화시가 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철학을 세우고 실천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아직 지속가능한 창조도시도 여전히 유효한 정책입니다. 또 문화도시를 강조하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다만 어떤 실천계획을 가진 정책으로 평화시, 문화도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재선 시장에게 이런 바램을 갖는 것이, 이런 비전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시장님! 재선이라는 시민의 신뢰와 명령을 토대로 일을 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1천여 공직자들에게도 부탁을 드립니다. 
 
공직자들이 하는 일에는 여야가 없습니다. 토박이도 외지 출신도 있을 수 없습니다. 시장의 시정철학에 대해 시민들이 지지를 보낸 상황 속에서 아이디어로, 사업추진 전략으로, 사업실천의 최전선에서 시장을 도와 김포시의 발전에 이바지해야 합니다.
 
얼마 전 종영한 사극 ‘정도전’에서 정도전은 정치는 백 가지 성을   가진 사람들, 즉 백성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나아가 왕은 백성들을 위한 도구라고까지 말합니다. 
 
백성이라는 철 지난 표현을 시민으로 바꾸고 시장이 왕은 아니지만 그것에 비유한다면 시장과 공직자들은 시민들의 행복을 위한 정치의 도구입니다. 도구로서 제대로 기능할 때 김포시민들은 행복할 것입니다.
 
시민들의 행복이야말로 공직자들이 공직자가 된 이유이며 시장이   시정철학을 세우고 실천해 나가는 이유일 것입니다.
 
본 의원도 시의회에서 시민들의 바람과 행복을 위해 시장과 공직자들과 함께 협조하고, 비판해야 할 때는 대안을 가진 비판으로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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