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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정치권, 5호선 공치사 갑론을박 시작... 김종혁 시의원, ‘민주당 국회의원들 한 거 없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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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의원.jpg


총선이 불과 80여 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추가 협의를 통해 오는 5월에 최종 확정 예정인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 노선 및 역사 조정 중재안을 놓고 벌써부터 정치권에서 공치사 갑론을박이 시작되면서 유권자들의 최종 평가가 주목된다. 

 

앞서 대광위는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역사는 인천 서구 내 2개로 김포시의 손을 들어주고 노선은 당초 김포시가 제시한 안보다 검단신도시 안쪽으로 우회하도록 하면서 인천시 노선안과 유사하게 조정 중재했다.

 

여기에 김포시는 통진역과 김포경찰서역을 추가 요구하고 있고 인천시도 이번 대광위의 조정안에서 빠진 원당(사거리)역 등의 부활을 주장하고 있어 최종 협의, 협상 결과는 총선 이후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실정이다. 대광위의 중재안이 최종안일수도 아닐수도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소속 김종혁 김포시의회 의원은 22일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대광위의) 이번 5호선 김포연장 중재안은 김포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막판에 틀어질 수도 있었던 중재안을 우리의 요구로 관철시킨 성과”라며 “김포시와 국민의힘이 모든 노력과 총력을 다해서 김포시에 유리하도록 협상을 하는 과정에 민주장 국회의원들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9일 대광위가 발표한 5호선 조정 중재안에 대해 김포시와 국민의힘의 성과라며 민주당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 게 없다는 것이다.


중재안 발표 당일 김주영, 박상혁 두 국회의원이 ‘5선 노선은 양보하고 건폐장은 받아들인 무능한 김포시와 정부 여당’이라고 비판한 내용이 날조며 선동 정치라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포인뉴스 19일자 <김포 김주영· 박상혁 의원, “정부여당, 5호선 예타면제 수용하고 건폐장 재협의해야”> 기사 참조]

 

다음은 김종혁 의원의 5분자유발언 최종 낭독 원문.


민주당은 거짓 선동과 선전을 멈추고 김포시민을 위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라.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김포본동 장기동을 지역구로 둔 김종혁 의원입니다.

 

5분 발언 기회를 주신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빠른 결정을 했으면 이미 진전되었을 일 건폐장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폄훼하고 시민을 거짓 선동으로 호도하지 말아야> 


김포 최대 난제였던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의 중재 노선안이 극적으로 발표되면서 김포 발전의 중대한 새로운 국면이 열리고 있다.

 

이번 5호선 김포연장 중재안은 김포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막판에 틀어질 수도 있었던 중재안을 우리의 요구로 관철시킨 성과이다.

 

이제는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예타 면제를 비롯한 빠른 시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이러한 협의 과정에 있어서 삭발 이외에 어떠한 노력을 하였는지 궁금하다.대광위 결정이 임박한 시점에 노선이 확정되지도 않은 5호선에 본인들 공치사를 위하여 5호선 예타 면제 법안을 단독으로 처리한 것을 치적이라고 하는가. 

 


김포시와 국민의힘이 모든 노력과 총력을 다해서 김포시에 유리하도록 협상을 하는 과정에 그대들은 존재하지 않았다.

 

민주당 소속 김포시 국회의원들이 5선 노선은 양보하고 건폐장은 받아들인 무능한 김포시와 정부 여당이라고 폄훼한 것은 명백한 날조이며 선동 정치이다.

 

대광위가 건폐장에 대해 김포시와 인천시 공동 책임 하에 추진하는 것을 제한하며 부지 제공 등 역할을 분담하되 분담 비율 등은 인천시와 김포시와 별도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토록 조정하였다는 사실은 알지 못하였는가.

 

대광위 발표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성과 포장에만 급급해 입장문을 낸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그간 5호선 협의 과정은 김포시민 모두에게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었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의지를 가지고 있었더라면 5호선 추진은 더욱 빨리 진행됐을 일이다.

 

그러지 못했던 것에 대해 자성하고 향후 추진이라도 보탬이 되는 활동을 해야 할 시점에 자신의 치적으로 홍보하는 일은 김포시민이 아닌 민주당과 본인들의 총선을 대비하는 활동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지금 김포 국회의원들에게 주어진 일은 5호선을 민주당 성과라고 포장하며 스스로 치하하는 것이 아니라 빠른 속도로 5호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총집결할 때이다.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본인들의 자기 정치를 그만두고 김포시민이 바라는 서울 편입을 위해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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