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선 하남시 총선 후보, “최종윤 의원 불출마 고뇌 위로... 정치 혐오 극복하고 정치 효용성 복원하겠다” 입장 밝혀

최종윤 하남시 국회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민병선 예비후보가 “지난 4년 간 하남시의 국회의원이자 지역의 선배 정치인으로서 행하신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울러 불출마를 결심하기까지 있었을 고뇌에 마음에서 우러나는 위로를 보낸다”는 입장을 냈다.

민 후보는 “최 의원님의 불출마 선언문을 읽어봤다. 한국 정치에 대한 아픈 지적이 인상적이었다”며 “지적처럼 우리 정치는 극단으로 갈라졌다. ‘죽이는 정치’ ‘보복의 정치’가 만연했다. 이런 이유로 유권자는 정치를 혐오한다. 정치의 주인이자 주연은 시민이지만 ‘정치인과 정치권은 모두 더러운 5급수’라는 인식이 팽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 혐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치의 효용성을 복원해야 한다. ‘내 삶을 개선하는 행위가 정치’라고 생각하도록 민생을 챙겨야 한다”며 “‘말로 칼을 빚어 상대를 공격’하는 대신 말로 지혜를 빚겠다. 민생을 살릴 방법을 유권자에게서 찾는 ‘집단 지성’을 복원하겠다. 총선에서 집단 지성의 꽃을 피워 민생 복원의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후보는 “(최 의원이) 해법으로 제시한 ‘민생을 위한 인내와 타협으로 만드는 사회적 합의’가 제가 강조하는 집단 지성과 같은 뜻이라고 여긴다”며 “저는 하남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며 ‘민의, 민에 의한, 민을 위한 정치’를 말해왔다. 모든 유권자와 소통하며 해법을 찾겠다. 4월을 ‘잔인한 달’이 아닌 정치의 꽃이 피는 축제로 만들겠다. 다시 한 번 최종윤 의원님의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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