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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숙 시의원, "김포 국회의원들 5호선 중재안 비판하고는 자신의 치적으로 홍보... 정쟁 멈추고 여야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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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숙 김포시의회 의원이 30일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김포 국회의원들이 서울지하철 5호선 노선 및 역사 중재 조정안에 대해 "노선은 양보하고 건폐장은 받아들인 무능한 김포시와 정부 여당"이라고 비판하고는 오히려 "자신의 치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정쟁 멈추고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발언 전문.


<5호선 연장사업은 김포시민의 오랜 숙원입니다. 김포시민을 위해 정치권은 정쟁을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김인수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김포시 장기본동·마산동·운양동 지역구 시의원 유영숙입니다. 


오랜기간 동안 시민의 숙원이자 김포시 최대 난제였던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사업이 지난 19일 대광위의 노선 중재안 발표로 해결점에 가까이 다가선 데 이어, 25일 정부는 우리시 장기동에서 출발하여 강남~삼성~잠실로 이어지는 GTX-D 변경 노선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김포시민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이를 위해 수고하신 민선 8기 김병수 시장님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민선6기부터 5호선 연장에 대한 목소리가 거세게 불거지면서 오랜기간 5호선 연장사업은 시민의 가장 뜨거운 열망이었으나, 민선7기까지 5호선 연장은 큰 진전없이 멈춰져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 사이 골드라인 혼잡률 증가 및 골드라인 내 안전사고는 증가했고, 매일 반복되는 교통난에 시민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기에 이르렀습니다. 


시민들이 제안한 ‘골드라인 너도 함 타봐라’ 챌린지는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를 비롯한 수많은 정치인이 참여하며 김포교통상황의 심각성을 일깨웠고, 이에 시민들께서는 교통문제 해결을 김병수 민선8기 시장에게 일임하셨습니다. 


결과적으로, 김병수 시장은 실질적인 대외소통으로 교통 대책 수립에 박차를 가하며 5호선과 GTX-D 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시민의 부응에 결과로서 화답했습니다. 


이렇듯 지난 민선6기부터 7기 시장이 해결하지 못한 김포시의 교통 문제 해소가 민선8기 집행부에 이르러서 결실을 거두게 된 것입니다. 


이에 김포시민들은 정부와 시의 정책 방향에 한목소리로 환영과 기대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 시점에 보다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여야 합니다. 현재 대광위의 발표는 조정안이지, 최종안이 아니기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최종안을 확정해야 할 숙제가 주어졌습니다. 


이에 최종안 확정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중앙정부를 향해 단일대오로 결집된 모습과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하지만 최근 김포시민들께서는 5호선 연장 중재안 발표에 환영하면서도, 우려를 갖고 계십니다. 


이처럼 환영받아야 하고, 하나 된 모습으로 김포시 교통문제 해소에 대응해도 모자란 데, 시민을 대의 해야 할 선출직 국회의원들부터 힘을 모을 생각과 힘을 보탤 의지가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024년 1월 22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현재 김포시 더불어민주당 두 명의 국회의원은 이번 5호선 연장 중재안이 “시민 희생시킨 결과냐”라는 논평을 냈으며, SNS에서는 이번 발표를 본인 성과로 홍보하는 행태를 보여,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또한 2024년 1월 20일 NSP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김포시 더불어민주당 두 명의 국회의원은 5호선 중재안에 대해 “5호선 노선은 양보하고 건폐장은 받아들인 무능한 김포시와 정부 여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2021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삭발을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5호선 연장 노선을 반영시켰다”며, 자신의 치적으로 홍보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추가검토 사업으로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 5호선 연장 관련 중재안 도출에 대한 김병수 시장과 여당에게 칭찬은 못하더라도, 무능하다고 비판하는 것은 도를 넘어선 비판입니다. 

 

지난 홍철호 전) 당협위원장은 5호선 연장사업에 김포시안을 지키기 위해 정치적 생명을 걸고, 배수의 진을 치고 지켰으며, 지난 총선에서는 꼭 5호선 김포 연장을 해야한다는 열정이 있었으며, 당시 문재인 정권의 김현미 장관의 2030 교통대책을 믿고 “확정”으로 진행했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도 받았습니다. 


진정한 무능은 민선7기 집행부와 현재의 국회의원들입니다. 


2023년 11월 10일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실에서 민선7기 김포시청의 공문서 수발신 내역을 요구하여 이를 살펴본 결과, 김포시는 국토교통부에 5호선 연장 관련 공문 한 장 보내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의 정쟁은 불필요하며, 김포시민에게 그 어떤 도움이 되지않습니다. 


개탄스럽습니다. 


그동안 김포시민들께서 교통문제로 인해 얼마나 많은 고통을 감내하셨는지, 정치권은 겸허하게 반성해야 합니다. 


지금부터는 김포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5호선 연장 최종안 확정부터 예타 면제, 설계에 이은 착공까지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켜, 김포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해결해드려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야는 더 이상 정쟁화 하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4월 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도래했지만, 김포시에는 그 어느때보다 협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 보여주기를 위한 정치는 그만 멈추고,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나가야 할 것이며, 다수당인 민주당도 힘을 보태 정부와 김포시, 김포시민이 추진하는 2025년 서울지하철 5호선 착공이 꼭 이뤄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활발한 논의 중에 있는 서울통합도 협치를 통해 더욱 구체화 될 수 있는 사안입니다. 


총선 전 주민투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해서 무산되는 일은 아니며, 이번 선거와 별개로, 김포시의 향후 비전에 대한 미래 과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시민 의지를 확인한 사안인 만큼 진행 선상에 있는 사안이라는 점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교육과 문화, 예술, 관광, 대기업 유치 등 현안도 산적해 있습니다. 


오랜 기간 실질적 발전이 지난했다 할지라도, 지금이라도 협치한다면 늦지 않았습니다. 


김포시와 시민, 정부가 한마음이 되어서 이룬 첫 단추가 빠르게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후속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기관은 관련 절차를 빈틈없이 준비해야 할 것이며, 선출직 또한 여야를 가리지 않고 힘을 모아야 함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과거 다수당으로 역할 이행이 힘들었던 민주당은 과연 무엇이 김포시민을 위한 최선의 선택인지 심도있게 고민하고, 이제부터라도 김포시민과 김포시, 여당과 한 뜻으로 시민을 위한 정치에 함께 할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시민, 언론인, 동료 의원님, 의장님, 시장님, 공직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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