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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2030 청년들이 주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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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최다 이용, 평일 강남 > 구로디지털단지 > 신림 순 이용량 많아

평일 버스 143번(정릉~개포), 160번(도봉산~온수동), 130번(우이~길동) 최다


서울시는 시행된 지 일주일이 된 기후동행카드가 2월 2일(금)까지 약 31만장이 팔리고 약 21만명이 기후동행카드로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3(화)일 판매를 시작한 이래로 ▴모바일카드는 12만 4천장, ▴실물카드는 19만 1천장이 각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예상보다 큰 인기에 실물카드의 경우 준비된 물량이 거의 소진되어 15만장을 추가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2월 7일(수)부터 순차적으로 추가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주말 약 7만명이 사용한 것을 시작으로 2월 2일(금)에는 약 21만명까지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또한 지난 일주일 비교적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기후동행카드로 따릉이를 이용하는 사람도 점차 증가했다.


1월 27일(토)에는 338명이 따릉이를 이용한 것을 시작으로 2월 1일(목)에는 1,066명이 따릉이를 이용하였고 누적 사용자는 4,284명이다.


아직 겨울철인 탓에 버스, 지하철만 이용할 수 있는 6만 2천원권을 구매하는 사람이 많으나 날씨가 풀리는 봄에는 따릉이까지 포함된 6만 5천원권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 27%, ▴30대 29%, ▴40대 17%, ▴50대 19% 순으로 20~30대 청년층이 주로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의 구매 비율이 59%로 남성에 비해 다소 높았다.


20~30대의 구매 비율이 높은 것은 기후동행카드가 사회활동을 시작하는 청년층의 교통비 부담을 유의미하게 줄여주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환경보호 의식이 높은 청년층이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향후 5만원대 기후동행카드 청년권이 도입되면 청년들에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경제적인 부담 없이 일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기후동행카드로 최다 이용한 지하철 노선은 2호선으로 ▴2호선, ▴5호선, ▴7호선, ▴4호선, ▴3호선 순으로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에는 ▴홍대입구역, ▴신림역, ▴잠실역, ▴구로디지털단지역, ▴강남역 순으로 평일에는 ▴강남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신림역, ▴잠실역, ▴선릉역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버스는 주말에 ▴272(면목동~남가좌동), ▴130(우이동~길동), ▴143(정릉~개포동), ▴152(화계사~삼막사사거리), ▴271(용마문화복지센터~월드컵파크7단지) 노선이 인기가 있었고, 평일에는 ▴143(정릉~개포동), ▴160(도봉산~온수동), ▴130(우이동~길동), ▴152(화계사~삼막사사거리), ▴272(면목동~남가좌동)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행 초기인 만큼 기후동행카드 사용자의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반영하여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범사업 6개월 동안 구매자의 교통이용 패턴 분석연구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실수요자 맞춤으로 권종과 혜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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