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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안영근 전 의원, 개혁신당 간판으로 인천 부평ㆍ남동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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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안영근 전 국회의원이 개혁신당 간판으로 각각 인천 부평갑과 남동갑에 각각 출마한다.


총선이 두 달여 남은 상황에서 과연 개혁신당의 깃발 아래 유의미한 성과와 얼마만큼의 당선자를 배출하느냐가 향후 정개 개편의 가늠자가 될 상황에서 인천에서의 바람이 주목된다.

 

문병호 전 의원은 7일 국회소통관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저의 오랜 꿈은 기득권 양당제를 혁파하고 다당제를 확립하는 것이었다.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이기도 했다"며 "다당제 확립을 저의 정치적 고향인 부평에서부터 이제 단단한 현실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문 전 의원은 "저는 거대 양당이 제공하는 따뜻하고 편안한 품을 두 번이나 제 스스로 박차고 나왔다"며 "기득권을 편들어 안전하게 금배지를 다느니 국민의 편에서 고난과 시련을 겪는 길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다수 서민과 중산층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때문에 현재 경제적으로 크게 고통받고 있다. 나라 밖 상황은 한층 더 심각하고 위태롭다. 남북관계는 일촉즉발의 초긴장 상태고 주요 국가들과의 외교 관계는 여기저기에서 삐걱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출생률이 가장 낮은 나라가 됐다. OECD 국가들 가운데 자살률과 노인빈곤율이 가장 높은 나라"라고 윤석열 정부를 정조준했다.


문 전 의원은 "이런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안은 지가 하루 이틀이 아님에도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용산 대통령실의 출장소로 전락했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당대표의 방탄용 사조직으로 변질됐다. 국민을 무시하고 능멸하는 거대 양당에 대한 민심의 인내심은 이미 오래 전에 한계에 도달했다"고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이곳 부평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부평은 한때 번성하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지난 몇 년 사이에 바닥을 모르는 침체의 늪으로 계속 깊숙이 빠져들고 있다"며 "인천과 부평 경제를 책임져온 한국GM 부평 2공장은 결국 문을 닫고 말았다. 그 결과 수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부평을 떠나야만 했다"고 일갈했다.


문 전 의원은 또 "부개동과 일신동으로 다른 동네들에 자리했던 군부대가 속속 이전해오면서 원활하고 성공적인 도시개발이 수시로 제약을 받고 있다. 부평 미군 부대 이전이 완료되었음에도 이후를 대비할 뚜렷하고 구체적인 청사진이 여전히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신선한 변화의 바람이 부평에는 생동하는 혁신의 기운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영근 전 의원도 "어쩌다 대통령을 두 번째 맞이하고 있다. 어쩌다 대통령을 뽑으면 그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 이미 보았고 또 지켜보고 있다"며 "이제는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잘 준비되어 있다. 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은 어쩌다 대통령의 아바타가 되어있고 민주당은 심하게 병들었다"며 "22대 총선에서 개혁신당이 제1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양극화 해소를 위해 최고임금제를 도입하겠다. 직종과 규모에 따라 최고 임금을 최저 임금의 30배 이내로 제한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전 의원은 또 "남북 관계가 극단적 혐오와 자극으로 치닫고 있다. 한반도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평화와 안정을 위한 새로운 시도와 노력이 꼭 필요한 때다.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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