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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준 도의원, “경기도의회 사무처 해외연수, 관광일정으로 빼곡... 외유성 경비 공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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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5 유호준 의원, 경기도의회 사무처 공무국외연수 관광일정으로 빼곡해.jpg


경기도의회 사무처 지난해 8월 6박8일 일정으로 독일·오스트리아·체코 공무국외출장을 다녀온 가운데 대부분을 관광 목적의 외유성 일정으로 채웠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호준(더불어민주당, 남양주6)의원은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https://btis.mpm.go.kr/)에 등재된 경기도의회 사무처의 2023년 「의회사무처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를 공유하며 경기도의회 사무처의 공무국외출장이 의회 사무처의 업무 내용과는 무관한 외유성 일정으로 채워졌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공무연수 관점의 방문은 브레멘 호헤 주택협동조합, 드레스덴 관광센터, 오스트리아 빈 시청, 베를린 행정타운 등이고 그 외 일정은 독일 베를린 체크포인트 찰리, 나치본부, 카이저 빌헬름 기념교회, 오스트리아 빈 쉰브룬 궁전, 스테판 성당, 체코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 카를교 등 주요 관광지였다.


특히 이 중 체코 프라하의 경우 공무 연수로 볼 수 있는 일정이 없어 관광 목적의 방문이었다 게 유 의원의 지적이다.


이에 더해 ‘해외 선진 우수사례 연구 등 의정활동 전문성 강화’라는 연수 목적과는 달리 지방의회 관련 공무 수행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의회 기능과는 무관한 공무국외연수가 아니냐는 것이다.


유호준 의원은 “연수 내용과 출장자 명단을 보면 지방의원 의정활동 지원이라는 사무처의 역할과 대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는데 이러한 공무국외연수가 어떤 과정에 의해서 심사 및 결재를 통과했는지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혈세로 이런 외유성 출장이 이뤄진다면 관련 비용 환수 등을 포함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의원은 또 “해당 해외출장의 경비 지출, 각종 관광시설 입장료 등 외유성 경비 지출 내용을 철저히 분석해서 도민의 세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투명하게 도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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