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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갑 송지원, 9호선 강남 직결 이어 사우운동장 복합체육시설 건립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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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인, 동호인은 물론 주민 건강권 지킬 것”


김주영 국회의원과의 경선 한판승부를 앞둔 송지원 예비후보가 분야별 정책 공약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다.


앞서 15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두 후보의 경선으로 김포시갑 선거구 최종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상혁 의원의 단수공천과 이회수, 김준현, 기경환 예비후보의 경선 주장이 맞부딪히고 있는 김포시을 선거구와는 달리 현직 의원과 신인 정치인의 경쟁을 허용한 것이다. 


송지원 후보는 16일 ‘10년 더 건강한 김포’를 슬로건으로 걸고 ‘다목적복합체육시설 건립’을 자신의 2호 총선공약으로 발표했다. 


김포시 사우동 종합운동장 부지에 기존의 축구장과 육상트랙은 물론 농구장, 배드민턴 전용구장, 수영장 등을 모두 포함하는 다목적복합체육시설을 새로 건립해 김포시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023년도 김포시 사회조사 보고서의 한 설문에 따르면 김포시에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에 교육 및 체육, 문화시설 확충이 16.1%로 나타나 교통 인프라(37.5%)에 이어 두 번째로 응답률이 높았다. 


송 후보는 “개발 논리만을 앞세워 사우종합운동장을 철거할 경우 체육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김포 시민의 권리가 사라지게 된다”며 “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서는 다목적복합 체육시설의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포시종합운동장은 1992년도 준공 후 약 32년이 경과함에 따라 전문 체육시설의 기능이 약화되었을 뿐 아니라 일부 동호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시설도 노후화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2015년부터 원도심 균형 발전 차원에서 해당 부지에 대한 개발사업이 추진됐지만 시장이 바뀔 때마다 사업방식과 사업계획이 변경되는 등 10년간 공전을 거듭해왔다. 현재 민선 8기에서는 해당 부지에 공원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사우동 김포시종합운동장을 대체하기 위한 스포츠레저타운 건립이 김포 북부권에 추진되고 있지만 기존 종합운동장 체육시설 이용자들과 사우동을 비롯한 구도심 주민들은 물리적인 접근이 어렵다는 것이 송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송지원 후보는 “아이들은 물론 생활체육인, 동호인들의 교육·문화·체육 활동을 위한 관내 공공 인프라 부족이 여전히 심각하다”며 “시민이 함께 건강한 활동을 영위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송 후보는 제19·20·21대 국회 보좌관으로 일하며 정책 역량과 경험을 쌓았으며 앞서 지하철 9호선 강남 직결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1호 공약 ‘1시간 더 빠른 김포’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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