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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민주당 시도의원들, 국힘 입당 김윤식 전 시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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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사욕 쫓아 신념과 의리 헌신짝처럼 내버려"


4일 오후 시흥시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시흥시 시도의원들이 지난 2월 27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윤식 전 시장에 대해 “사욕과 배신의 정치”라며 규탄하고 "민주당 당원과 시흥시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광률, 김진경, 김종배, 이동현 도의원과 김선옥, 김진영, 송미희, 이상훈, 오인열, 박춘호, 박소영, 서명범, 김수연 시의원이 참석해 김 전 시장의 민주당 탈당 후 국민의힘 입당을 규탄했다.


시도의원들은 “새빨간 점퍼를 입고 꽃다발과 함께 웃고 있는 김윤식을 우리는 민주당원들과 똑똑하게 지켜봤다”며 “3선 시장을 하도록 함께해 준 민주당원들과 시민들에 대한 미안함은 찾아볼수 없었다. 그 배신의 정치를 당원과 시흥시민이 영원히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김윤식의 민주당 탈당과 국민의힘 입당은 명분없는 망동일 뿐이다. 당을 상대로 한 2번의 가처분 소송은 기각됐고 2년여 간 진행한 민사소송에서도 모두 패소했다”면서 “ 이는 명백한 해당행위로 김윤식이 민주당 총선 후보자 자격심사에서 탈락한 것은 사필귀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시장을 선택하고 응원해온 시흥시민께 진정 부끄럽지 않은가? 3선 시장에 당선되도록 함께해온 민주당원들에게 죄스럽지 않냐”며 되물었다. 


또 “자신의 선택과 행위들에 점철된 사욕들을 들여다보기 바란다. 현명한 시흥시민들과 민주당원들은 정치적 사욕만을 쫓아 신념과 의리를 헌신짝처럼 내버린 김윤식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제라도 민주당원과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사욕과 배신의 정치에서 되돌아 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도의원 일동은 현재 대한민국의 위기에 대해 “고물가 고금리로 민생경제는 파탄지경이다. 수출경쟁력은 사라져가고 미래성장동력도 잃어가고 있다. 옳은 소리를 내는 국민이 입은 억센 손으로 틀어막혔고 민주주의는 군사독재 시설로 후퇴했다”며 “159명의 무고한 국민들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에는 이제껏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다. 대일 굴욕외교로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았고 대안 없는 대북강경책으로 한반도에 전쟁의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부에 비판적인 시민단체와 언론 그리고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야당 인사에 대해 먼지털이식 수사를 일삼고 있으면서 대통령 부인의 명품백 수수와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특검을 거부하며 제대로 된 수사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에 공정과 상식이 사라지고 윤석열 정권의 폭정으로 신음하는 국민의 아우성만 넘쳐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우리는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며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된 문정복·조정식 후보와 함께 모든 힘을 모아 뛸 것이다. 반드시 승리하여 윤석열 정권의 오만·폭정·무능을 심판하고 시흥발전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박정균 정책실장은 “민주당의 시스템은 검증과정에서 이런 사람은 자동으로 걸러져 공천을 받을 수 없다”며 “이삭도 아니고 민주당에서 아웃된 사람들을 줍킹하고 공천하는 국민의힘의 처사가 얼마나 사람이 없으면 저럴까 한심보단 측은하다”고 비난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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