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후보, 히즈메디병원과 저출생 종합대책 정책 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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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김주영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4일 김포 풍무동 히즈메디병원에서 유현수 병원장, 문종열 부원장, 김성이 간호원장, 이수정 간호사, 김포시의회 김계순 도시환경위원장, 오강현 부의장과 함께 저출생 종합대책 공약과 관련해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의 제22대 총선 대표공약 중 하나인 저출생 종합대책 공약과 관련해 소아과 의료진의 애로사항과 정책제안을 청취하고, 돌봄 어려움 해소와 아동 의료 접근성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주영 예비후보는 “일선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소아과 의료진분들께 생생한 정책제안을 듣고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약으로 반영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소아과 의사가 부족해 어린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고충을 겪고 있는데, 이렇게 김포 아동 의료복지의 큰 축을 담당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35년째 소아과 의사로 살아왔다는 유현수 히즈메디병원 병원장은 “현장에서 만나는 부모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돌봄’”이라며 “맞벌이 부부가 많다 보니 아이가 아파도 보호자가 없어 입원을 못 시키거나 진단 시기를 놓치는 상황도 많이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유 원장은 “또 다른 문제는 정책 지원이 신생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이미 태어나 자라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영유아 및 소아들이 아플 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아과 수가 보전의 중요성과 미숙아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유 원장은 “소아과는 필수의료임에도 수가가 매우 낮아, 의사 부족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나아가 “난임부부의 미숙아 출산이 생각보다 많고, 큰 비용이 드는데 이에 대한 국가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호사로서 일을 병행하며 아이를 키워온 김성이 간호원장은 “아이가 아플 때, 특히 감염병에 걸려 어린이집을 갈 수 없거나 입원 등 장기간 돌봄이 필요할 때 부모 중 누군가가 직업을 그만두는 일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장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 병원이 아이를 케어할 수 있도록 국가가 적절히 지원해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히즈메디병원에 재직하면서 결혼, 출산, 육아휴직 후 복직한 이수정 간호사도 참석했다. 이 간호사는 “경력 단절 없이 육아휴직과 단축근무를 활용할 수 있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다”면서도 “아이가 아프거나 돌봐줄 사람이 없을 때는 ‘내가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나’란 생각이 든다”며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김계순 김포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말씀을 들으면서 저 또한 일하는 여성으로서 공감이 많이 됐다”며 “일·가정 양립을 가로막는 돌봄 공백을 국가와 사회가 제대로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영 예비후보는 “요즘 아이를 둔 부모님들을 만나면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돌봄의 어려움, 돌봄 사각지대”라며 “양육자들을 돌봄과 경제활동의 양자택일로 내몰면서 ‘아이를 낳으라’고 할 수는 없다”고 공감했다.
김 예비후보는 “오늘 말씀 주신대로 소아과 수가 보전, 영유아 및 소아 의료 지원, 미숙아 치료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돌봄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3년 기준 출생율이 0.6명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저출생 종합대책’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분양 전환 공공임대 방식의 우리아이 보듬주택, 결혼-출산-양육 최대 1억원 지원 드림 패키지, 아동수당(아이 키움카드), 아이 자립펀드, 모든 가정 아이돌봄서비스(소득재산 기준 폐지) 등을 골자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