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한 개혁신당 정책본부장 "김포을 출마"... 3파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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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한 개혁신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4.10 총선 김포시을 출마의 뜻을 밝혔다.
김 부의장은 6일 인터넷 SNS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개혁신당 공관위에 제22대 총선 공천신청을 마쳤다"며 "출마지역은 경기도 김포시을"이라고 했다.
김 부의장은 "젊고 역동적인 김포는 거짓말과 선동이 설 자리를 잃고 깨끗한 정치가 인정받을 수 있는 곳, 미래를 팔아 표를 구걸하는 나쁜 정치를 뿌리 뽑을 수 있는 곳, 갈등과 갈라치기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할 수 있는 곳, 새로운 정치를 향한 희망의 싹을 틔울 의지와 능력이 충분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저는 우리 선배세대가 피땀흘려 세우고 지키고 발전시켜 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더 아름답게 가꾸어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 저마다의 자유를 존중하고 그 자유를 지키기 위해 법치를 튼튼히 하며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김 부의장은 "세대간에는 존경과 존중으로 연결되고 어르신들의 노후가 편안하며 젊은이들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먀 "경쟁의 가치를 알고 땀흘려 이룬 성과가 인정받고 공동체를 위한 헌신이 기억되며 넘어진 사람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굳건히 지키며 '공평한 기회'를 넘어 '기회가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김포가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도록 김경한이 뛰겠다. 공천심사 잘 받고 좋은 소식 전해 드리겠다"고 알렸다.
김 부의장은 국민의힘 정경희 국회의원 보좌관이었으나 `김포시 서울 편입`에 반대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면직됐으며 이 과정에서 당내 실세 의원이 개입해 논란이 됐다.
당시 김 부의장은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해 "검토도 명분도 절차도 없이 밀어붙인 선거용 이슈로 득표는 커녕 당 내부의 편가르기만 이어지고 있다"며 서울 편입 이슈 부각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이 좌초되자 "오랜기간 경기분도를 추진하던 당내 인사들은 모두 입을 닫고 있다. 섣부른 선거공학을 견제하고 백년대계를 먼저 고민하는 보수진영의 정치 리더는 찾기 힘들다"며 탈당했다.
이어 출마 무산 가능성을 원천 배제하기 위해 정당의 후보가 아닌 무소속 출마를 고민해왔으나 네 번에 걸친 개혁신당의 러브콜을 받고 입당한 뒤 정책위 부의장에 임명되면서 당의 총선 공약과 전략을 짜왔다.
현재 개혁신당의 지지율이 미약하지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각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김포시을로 방향을 정하면서 불과 30여 일 남은 선거판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그동안 국민의힘이 진지한 검토와 논의 없이 인접 도시들의 서울 편입, 메가 서울을 주장해온 데 대해 총선용이라고 비판을 이어온만큼 선거전에서도 유사한 문제 제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여야 중 어느 쪽의 표심을 더 자극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17·18·19·20·21대 국회의원 보과관에 윤석열 대통령 후보 조직본부 기획팀장을 거쳐 개혁신당의 총선 전략까지 담당해온 전략통으로서 "당선 되기 위한 출마"를 강조해 온 터라 어떤 필승 전략을 펼칠 지도 관심거리다.
김포시갑 선거구가 박진호 국민의힘 전 당협위원장과 김주영 민주당 의원의 2파전 양상으로 굳어지고 김포시을도 홍철호 전 의원과 박상혁 의원의 용호상박전이었다가 김 부의장의 참여로 3파전이 예고되면서 본선을 앞두고 언론사들이 준비 중인 여론조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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