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음주운전 국민의힘 이영희 도의원 당장 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4일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가로수를 들이받고 형사 입건된 국민의힘 이영희 경기도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이 의원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며 '국민적 공분'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정부 여당의 폭압에 질식한 민심이 도처에 아우성이고 한반도의 미래가 바람 앞 등불처럼 위태로운데 지금 팔자 늘어지게 술이나 마시고 있을 때인가”라며 “이영희 의원은 본인의 즐거움을 위해 경기도민을 대변하는 공직자로서의 소명을 헌신짝처럼 내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가 한창인 시점에 의정정책추진단으로 용인지역현안 정책발굴 정담회에 참여하며 국민을 우롱했다”며 “음주운전으로 현장 검거된 공직자가 지역 발전을 위해 무슨 방안을 논의한다는 것”이냐고 일갈했다.

민주당은 또 “음주운전은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심각성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그저 의정활동 실적 하나 올리는 것에 혈안된 후안무치함에 낯 뜨거울 지경”이라며 “건전한 공직 풍토 조성에 먹칠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더는 경거망동하지 하지 말고 도민께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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