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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사비 증액 갈등 정비사업 8곳 현장조사... 조정·중재 나서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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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공사비 증액 요청으로 조합과 시공자 간 갈등을 빚고 있는 정비사업 8곳을 11일부터 22일까지 현장조사한다.


시는 매월 공사비 증액 및 변경계약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올해 2월 시공자로부터 증액 요청이 들어온 현장에 직접 나가 협의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하고 갈등 발생 시엔 선제적으로 조정‧중재에 나설 계획이다.


현장조사는 서울시·자치구 정비사업 담당부서, 서울시 정비사업 전문 코디네이터가 합동으로 참여하고 공사비 증액사유 및 증액세부내역, 조합·시공자 간 협의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세부 조사내용은 ▴사업개요 및 도급계약현황 ▴기존 공사비 검증이력 및 공사비 검증대상 여부·이행계획 ▴증액요청 금액 및 사유·세부내역 ▴조합·시공자 간 협의 이력 및 의견 청취 ▴향후 협의 일정이다.


조사 결과 협의가 장기간 지연될 것이 예상되는 정비사업에 대해선 조합·시공자·자치구와 협의하여 공사비 검증 및 서울시 갈등 조정 코디네이터를 파견하는 등 공사비 갈등 예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는 앞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도 공사비 검증업무를 수행토록 인력·조직을 마련해 2024년도부터 공사비 검증업무를 시행하고 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시범 사업 추진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서울시 내 정비사업에 대해 검증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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