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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윤도영 부군수 대행 체제 전환... 보궐선거까지 군정 공백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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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영 부군수 권한대행체제 전환_긴급회의 개최 (2).JPG


지난 9일 현직 군수의 갑작스런 사망에 강화군이 당분간 부군수 대행 체제로 유지된다.


11일 강화군은 보궐선거에서 차기 군수가 선출 취임할 때까지 윤도영 부군수가 군수 권한대행으로 군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 궐위 시 부단체장이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을 대행하도록 돼 있다.


강화군은 유천호 군수의 궐위에 따라 지난 9일 오후 10시 30분 윤도영 권한대행 주제로 영상회의실에서 본청 및 읍·면장을 포함한 간부공무원 전원을 소집해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윤 부군수는 행정공백 방지와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하고 "올해 계획된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윤 부군수의 다짐에도 불구하고 선출직 수장의 갑작스런 부재 속에 강화군의 역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고인이된 유 군수가 평소 모든 일을 만기친람으로 직접 결정해오더 터라 컨트롤타워가 없어지면서 당분간 결정력과 실행력을 발휘하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선출직이 아닌 부군수가 정책적, 정무적 때로는 정치적 논란과 책임을 질 수도 있는 각종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예산을 집행하는 게 막상 말만큼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유 군수의 유고로 오는 10월 보궐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공직선거법 35조 ‘보궐선거 등의 선거일’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보궐선거·재선거 중 3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실시사유가 확정된 선거는 10월 첫 번째 수요일에 실시한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용철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연희 전 평택시 부시장이 차기 유력 후보들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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