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김포을, 3번의 여론조사 풀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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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선거일을 불과 30여 일 남긴 가운데 3월 12일 발표된 경인일보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홍철호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0.2%p로 나타났다. 홍철호 전 의원의 지지율은 38.4%, 박상혁 의원은 48.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3월 10일, 11일 이틀 간 김포시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6%p다.
개혁신당 김경한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2.6%, 무소속 이환승 예비후보는 2.3%, 기타후보는 1.7%였다. 지지 후보 없음은 4.2%, 잘 모름은 2.2%로 응답해 대부분의 유권자가 이미 지지 후보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을 선거구의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5.7%, 민주당 44.4%로 자신의 소속 정당보다 홍철호 후보가 2.7%, 박상혁 후보가 4.2%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의 지지도 격차는 8.7%p로 오차범위 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김포시을 선거구 유권자에게 국민의힘과 민주당 외에 다른 정당의 지지 여부도 처음 물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외에 조국혁신당 6.7%, 개혁신당 2.3%, 새로운미래 2.1%, 녹색정의당 1.2%, 진보당 1.0%, 기타정당 0.7%의 지지율을 보였다.
두 정당 외에 다른 정당 모두의 지지율 합은 14%였다. 민주당 보다 더 선명한 색채를 드러내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앞서 출범한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물론 기존 정당이 합당한 녹색정의당이나 선명 색깔 진보당보다도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 이번 총선의 최대 다크호스임이 확인되고 있다.
다만 지지 정당 없음이 5.4%, 잘 모름도 0.4%로 집계됐다.
김포시을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는 해석들이 분분하다. 앞서 3월 1일 발표된 펜앤드마이크가 <리서치앤리서치·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홍철호 후보의 지지율은 41%, 박상혁 후보는 45%로 오차 범위 내에서 박빙이었다. 투표 확실층에서는 오히려 홍철호 후보 48%, 박상혁 후보 45%로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해당 여론조사와 동일한 날인 2월 27일, 28일 이틀 간 진행 된 <여론조사 꽃>의 판세 조사결과가 3월 11일 발표 되면서 갑론을박 중이다. 국민의힘 지지율 34.1%, 민주당 52.1%로 무려 18%p나 격차가 나면서 편차가 너무 큰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 야권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가 설립한 여론조사 회사에서 진행한 결과여서 야권에 유리하게 나와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여론조사 꽃>이 지난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를 가장 근접하게 맞췄다거나 조사 샘플 수가 많아 믿을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 꽃>의 여론조사도 경기도 56개 선거구 28,000명을 조사한 것으로 단순 계산할 경우 선거구당 500명씩을 조사한 것이어서 선거구당 500명, 1,000명을 조사하는 일반적인 사례와 별반 차이가 없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리서치앤리서치·여론조사공정>도 김포시을에 거주하는 500여 명을 대상으로 각각 여론조사를 진행해 샘플 수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다만 조사방식에 있어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무선전화 ARS 100%, <리서치앤리서치·여론조사공정>은 무선전화 ARS 50%, 면접 50%, <여론조사 꽃>은 무선전화, 유선전화 혼용 ARS 100%였다.
후보자가 아닌 정당 지지율 조사였던 <여론조사 꽃>의 결과를 제하고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 2월 27일, 28일 <리서치앤리서치·여론조사공정> 조사에서 박빙, 혼전 양상이었다가 2주정도가 지난 3월 10일, 1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 10.2%p 차이로 나타나면서 두 선거 캠프의 향후 대응 전략이 주목된다.
두 후보 외에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과 무소속으로 옮겨 출마하는 후보들을 넣고 조사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결과와 앞서 두 후보만 조사한 <리서치앤리서치·여론조사공정>의 결과를 서로 단순 비교할 경우 국민의힘 홍 후보의 지지율은 41%에서 38.4%로 빠지고 민주당 박 후보의 지지세는 45%에서 48.6%로 결집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단 두 번의 여론조사 만으로는 제대로 된 비교가 어렵고 추가적인 변수도 발생 할 수 있어 다음 번 발표될 여론조사 결과로 추세가 확인 되어야만 한다.
다시 혼전 양상이나 홍 후보의 우세가 나타날 경우 선거일 전까지 예측불허의 엎치락뒤치락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박 후보가 격차를 더 벌릴 경우 더 큰 난타전이 예상된다.
이번 경인일보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024년 3월10~11일 양일간 경기도 김포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통신사들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 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6%p다. 응답률은 7.4%다.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펜앤드마이크 여론조사는 펜앤드마이트가 <리서치앤리서치·여론조사공정>에 공동 의뢰해 지난 달 27~28일 이틀간 경기 김포시을에 거주하는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50%, 무선 ARS 전화조사 50%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펜앤드마이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경기도 선거 판세는 경기도 56개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28,000명을 대상으로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 유선 혼용 ARS 자동응답조사이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각 선거구별로 ±4.4%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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