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국민의힘, "민주당 귀책사유로 보궐선거... 민주당 시의원 후보 사퇴해야"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포시 민주당은 시의원 후보를 사퇴시키고 김포시민에게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20일 성명에서 "이번 4월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린 매우 중요한 선거다. 따라서 국민들의 신중한 판단과 현명한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기"라며 "그런데 애석하게도 김포시는 국회의원을 선출해야 하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김포시을 박상혁국회의원의 사무국장 출신이었던 김포시의원의 석연치 않은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김포시민의 혈세를 들여서 시의원을 다시 뽑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에 민주당은 김포시민에게 사죄하여야 하며 당장 민주당 이름으로 공천한 시의원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다"며 "그동안 민주당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 의혹 등으로 국민여론의 반발이 거셌고 이에 더해 당시 민주당의 당헌에 명시된 ‘당 소속 공직자의 중대 잘못으로 생긴 보궐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黨憲) 규정을 개정하여 민주당 소속 단체장의 귀책사유로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모두 후보자를 내어 국민들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고 참패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김포시 선출직 전원은 민주당의 귀책사유로 김포시민의 혈세로 치러질 시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시의원 후보와 민주당에게 촉구한다. 민주당은 시의원 후보 공천을 즉각 철회하라. 민주당 김포시을 지역위원장 박상혁은 그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 민주당은 김포시민에게 사죄하고 시의원 후보는 즉시 후보직에서 사퇴하라"며 "이제라도 민주당이 시민의 엄중한 뜻을 깊이 헤아려 선진정치 구현에 앞장서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포시라 선거구와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부천시마 선거구는 후보자 공천을 하지 않아 국민의힘과 진보당 후보 2파전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

해당 선거구는 동료 여성 의원들에게 성추행‧성희롱을 했다는 논란이 있자 시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한 뒤 자진 사퇴해서 보궐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해당 시의원에 대해 제명과 함께 복당 영구 금지 조치했다.

#김포 #시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최성남 #민주당 #이희성 #보궐선거 #재선거 #재보궐선거 #김포시의회 #출마 #무공천 #부천시 #부천마 #김포라 #선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