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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원장 인터뷰] “박진호의 열정 진정성 도전정신을 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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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기 김포갑 국민의힘 박진호 국회의원 후보 선거대책위원장 


나라를 바로 세우고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나선 대한민국의 정치 동량들. 후보는 공약으로 SNS로 인터뷰로 또는 길거리에서 피켓으로 자신들을 쏟아내지만 막상 분신 같은 정신적 지주들이 있다. 자기 보다 후보를 더 걱정하는 사람들. 수락하기 전 수십 번을 '과연 내가 후보에게 도움이 될 지'를 고민하고 지금은 상대 캠프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다치지 않기를 염려하는 사람들. 후보들이 삼고사고 초려 끝에 겨우 모신 김포의 총선 선대위원장들을 만났다. <편집자주>

 


김포 대곶 출신의 임선기(林善基 64) 박진호 김포갑 국민의힘 후보 선대위원장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제비표페인트, 문화연필로 유명한 강남그룹 기획실에서 세상을 두드렸다. 이어 30대 후반에 회사를 나와 무역업으로 사업을 일궜다. 40대에 고비도 있었지만 지금은 세상풍파를 다 헤치고 "고향에 세금을 내고 싶어서" 본사까지 김포로 옮긴 뒤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만 하다가 친구들이 하도 부탁을 해서 석정초 동문회장을 맡았는데 그게 시작이었던 거 같아요. 경영학을 전공했는데 나름대로는 기업인들이 사회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기업을 해야 된다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내가 이 다음에 기업을 해서 어떻든 좀 돈을 벌거나 하면 사회를 위한 기업 활동을 해야지'라는 생각이 늘 있었죠."


임 위원장은 석정초에 이어 대곶중학교 또 사우 북변의 원조 명문 김포중제일고 동문회장까지 동문들의 등살에 못이겨 회장 직을 맡을 수 밖에 없었다. 이후 김포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에 이어 김포사랑운동본부 이사장까지 보폭이 넓어졌다. 


2019년 맡은 김포사랑운동본부 이사장 직은 회원들의 요구에 2년 임기를 훌쩍 넘겨 5년 동안 맡을 수 밖에 없었다. "학교운영협의회에서 수석부회장으로 봉사하고 있었는데 회장을 맡아달라는 거를 안 한다고 그러니까 이제 또 사랑운동본부 이사장을 맡아달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이사장을 하게 됐어요. 일만장학회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일생을 기업을 키우고 지역 봉사에 매진하던 임 위원장은 어떻게 박 후보를 만나게 됐을까. "박진호 당협위원장이 정계에 입문하고 나중에 알았는데 석정초를 나왔더라고요. 또 대곶중학교에다가 해병대 후배이기도 하고 그래서 유심히 지켜봐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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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여서 어깨가 더 무겁다는 임 위원장에게 박 후보는 당초 후원회장을 부탁했다. 하지만 당시 김포사랑운동본부 이사장으로 봉사하던 중이라 정치적 중립을 위해 정중히 거절했다. 이후 2월 말 퇴임 뒤 다시 박 후보는 선대위원장 직을 간곡히 요청했다. 


"고민을 많이 했죠. 박진호 후보께 내가 얼마나 도움이 될까 생각했을 때 사실 걱정이 많아서 고사를 했어요. 선대위원장이라는 것은 그래도 나름대로 지역에서 누구나 존경과 덕망과 이런 부분들이 중요한데 제가 제 자신을 봤을 때는 거기에 합당하지 않은 인물인 거예요. 제가 정치도 잘 모르고 그래서 정중히 거절을 했어요."


하지만 박 후보도 물러서지 않았다.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왔고 여야 양쪽에서 모두 인정하는 인품이었다. 한눈 팔지 않고 사회와 교육봉사 활동에만 집중해 온 것을 잘 알았기에 순수하고 깨끗한 임 위원장을 꼭 모시고 싶었다.


"아주 절박하게 요청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어쩔 수 없이 수락을 했죠. 삼고초려를 하는데 정말로 한 이틀 밤을 못 잤어요. 정치와 관련없이 (살았고) 사업도 김포에 관련된 게 하나도 없어요. 이해 타산을 가지고 활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시민 분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여하튼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임 위원장의 수락 결정은 박진호 후보의 절박함 뿐만 아니라 시대적 변화에 대한 고민도 작용했다. "시대가 이제 인공지능 AI 첨단 과학기술로 발전하고 있고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변하잖아요. 기업도 정치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정치가 지역 발전에 중요한데 정치인의 마인드도 이런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이런 젊은 분들이 앞장서서 정치를 한다면 세상 변화에 누구보다도 빠르게 발맞춰서 시대의 변화에 적용해 나가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을 했죠."


임 위원장은 박 후보의 장점으로 젊은 폐기와 순수함, 성실함, 도전 정신을 꼽았다. "그런 부분들을 제가 아주 좋게 봐왔어요. 가끔 젊은 친구가 어떻다 이런 말을 듣기도 하는데 저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봅니다. 당협위원장은 어느 정도의 리더십과 추진력과 패기, 당당함이 있어야 돼요. 나이를 떠나서 그런 자신감을 가지고 당협위원장 역할을 하는데 우리 기성세대들이 나이만 보는 거죠. 나이만 보고 나이 어린 사람으로 취급하려 하거든요. 그거를 긍정적으로 당당함과 패기로 안 보고 말하는데 그건 박 후보의 본질이 아닙니다."


임 위원장은 박 후보가 수줍음이 많다고도 했다. "옛날에 어른들을 뵐 때 먼저 가서 이렇게 손 내밀고 악수 청하고 하는 거는 결례에요. 어른들께 선뜻 그렇게 하는 걸 결례라고 생각을 하는 거죠. 제가 쭉 지켜봤기 때문에 박 후보의 성품은 제가 확실하게 보장을 합니다."


임 위원장은 정치인 박진호의 발전 가능성을 매우 크게 봤다. 자질과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다 총학생회장을 했어요. 그리고 젊은 나이에 정치 입문했는데 제가 특별하게 보는 이유가 있어요. 지난 총선 때 자유한국당 당시 박 후보께서 당내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 나갔어요. 전국을 돌면서 당원들을 상대로 유세를 연설을 하지 않습니까? 그때 제가 일산이나 성남이나 경기도에서 할 때 가봤는데 그 어린 나이에 연설하는 걸 보고 우리가 갖지 못한 정말 열정과 패기, 당당함 이런 것들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평상시에 보면 샤이해 보이는데 유세를 하는데 딱 팔을 걷어붙이고 그냥 원고도 안 보고 하더라고요. 한 7~8천 명이나 되는 당원들 앞에서요. 정치인으로서 아우라를 그때 느꼈어요. 다르다. 그릇이 남다르다라는 걸 제가 느꼈죠."


10여 년째 여러 학교의 운영위원장도 맡고 있는 임 위원장은 "과밀 과소 학급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며 장기동 중고등학교 설치 등 박 후보의 교육 공약에 주목해 달라고 했다. 또한 젊은 패기로 원희룡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김포의 교통 현안 해소에도 노력해 왔다며 당선 되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만들 사람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편입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민들의 자긍심이 높아지고 행정 절차 간소화로 교통, 교육 문제의 의사결정도 빨라진다. 대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에 편입된다고 해서 김포나 서울이 손해 볼 건 없다. 서울시 입장에서는 오히려 가용 면적이 많아지고 김포도 좋은 시설이 들어와 서로 윈윈"이라며 찬성했다.


임선기 선대위원장은 "우리는 추격하는 입장이다. 진정성으로 다가가야 한다. 올라가는 추세라는 말도 있지만 자만하면 안 된다. ‘몇 프로 차이가 난다’ 이런 거에 의지하는 건 위험한 발상이다. 신뢰성을 떠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 네거티브, 비방, 상대 모욕, 카더라 통신 이런 거 절대 하지 말자라고 강조하고 있다"며 "우리 박진호 후보처럼 정말 순수하게 열정과 진정성, 성실함을 가지고 열심히 다가갈 것"이라고 했다.


김포지역신문협의회 총선특별취재반 공동기사(최구길·양미희·기정호·천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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